인천항만공사 새 사장, 인천지역 낙선 정치인 중에서 오나

2016-09-07     쉬핑뉴스넷

유창근 현대상선 사장 내정자가 7일 인천항만공사(IPA) 사장 이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현대상선 경영정상화를 위한 구원투수로 나선다. 8일부터 현대상선에서 업무보고를 받으며 급박한 현안들의 해법찾기에 나설 예정.
문제는 유 사장의 인천항만공사 사장 임기가 1년 넘게 남았다는 것. 지난 2014년 10월 민간기업인 출신으론 처음 인천항만공사 사장에 취임했을 때 스폿라이트를 한몸에 받았다. 인천항만공사 사장직은 그동안 줄곧 해피아 출신들이 차지했던 터라 현대상선 부회장직을 그만두고 인천항만공사 사장에 공모할 시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다.
인천항만공사는 현재 숱한 당면과제들이 산적해 있다. 인천신항 활성화 문제부터 내항 통합, 1·8부두 재개발, 신 국제여객터미널 개장 등등...
이같은 현안들을 합리적이고 전향적으로 해결해 나갈 신임 사장을 찾기 위해 공모가 있게 될 예정이다.
현재 몇몇 해피아 출신들이 거론되고 있기는 하지만 유창근 사장 선임이후 관피아 출신들이 임명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 과거 사례를 봐도 대통령 임기말쯤 되면 정피아들이 득세하게 마련. 한 관계자는 “지난번 인천지역 국회의원 선거에서 낙선한 정치인 중에서 낙점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언. 누가 됐든 인천항 발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 인물이 인천항만공사 새 사장직을 맡았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