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식 회장을 보내며”...한국선급 난관(難關) 슬기롭게 극복하길

2016-10-14     쉬핑뉴스넷

박범식 한국선급 회장이 영면(永眠)했다. 13일 발인으로 우리 곁을 영원히 떠났다. 해운업계의 큰 별과의 영원한 이별이었다. 한국 해운산업이 침몰위기에 있는 상황에서 고(故) 박범식 회장을 보내는 안타까운 마음은 말로 표현할 수 있을까.
한국선급도 해운, 조선 장기불황에 상당히 어려운 운영상태다. 해운전문가들에 따르면 한국선급의 신조선은 내년이면 고갈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번 국회 국감에서도 현안 문제들이 날카롭게 지적된 것으로 전해졌다.
김종신 전략기획본부장 직무대행체제로 당분간 운영될 한국선급에 해운, 조선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국선급이 세계적 선급으로 발돋움하기 까지 우여곡절도 많았다. 숱한 역경을 딛고 세계에서 손꼽는 우위를 점하는 선급으로 성장하는데는 고 박범식 회장과 같은 걸출한 인물들이 선급 곁에 있었기 때문이다.
업황이 언제 회복될 지 불확실하다. 직무대행체제는 큰 시험대가 될 것이다.
하지만 그동안의 선례를 볼 때 한국선급의 역할과 기능은 변함없을 것으로 확신한다. 아울러 우수한 직원들을 확보한 한국선급이 이 난관을 헤쳐나가는데 큰 힘이 될 것은 분명하다. 김종신 직무대행은 확고한 사명감을 갖고 신뢰감을 주는 경영에 임해 주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