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대란 세계 보험사 지급 보험금 2조 달해(?)
2016-10-19 쉬핑뉴스넷
한진해운발 물류대란으로 보험회사들이 지급해야 보험금이 2조원에 육박할 것이란 전망이 나와 초긴장.
지난 9월 1일 법정관리가 개시되면서 본격화된 한진해운 사태는 해운인들이 예상했던 대로 엄청난 후폭풍을 초래하고 있다.
특히 물류대란으로 가장 큰 타격을 받는 곳이 중소 포워더라는 점이 주목된다. 한진해운과 연관된 포워더의 정확한 숫자는 파악되지 않았지만 상당수의 포워더들이 이번 물류대란으로 막대한 피해를 본 것으로 추측된다. 이에 포워더들의 줄소송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돼 후폭풍속의 소용돌이가 일어날 전망.
부산에 본사를 둔 모 포워더 관계자는 화주들이 최근 선적한 화물 종류와 액수 등을 담은 내용증명을 포워더에 보내기 시작했다고 전언.
한진해운발 물류대란이지만 실화주들은 한진해운이 아닌 포워더를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하게 되는 것. 수출입업체들의 70%이상 화물의 수송을 담당하는 포워더로선 이번 사태는 치명타일 수밖에 없다. 피해를 입은 포워더들은 한진해운에 다시 손해배상을 요구하며 소송할 수 있지만, 통상 계약에 따라 포워더들이 받게 되는 배상액은 컨테이너 한개당 500달러를 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 금융기관인 크레디트 스위스는 최근 한진해운 사태로 전 세계 보험회사들이 실화주와 포워더에 지불해야 하는 보험금이 약 2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