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 간판 철거...“정부측 발언에 더욱 화나”

2016-12-26     쉬핑뉴스넷

 
한진해운 간판이 여의도 유수홀딩스 사옥(옛 한진해운 사옥)에서 철거됐다. 그것도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 철거되면서 한진해운 임직원들은 물론이고 해운인들의 마음을 너무도 아프게 했다. 국내 최대 선사이며 글로벌 7위 선사였던 한진해운은 정부의 잘못된 구조조정 방향과 해운업에 대한 몰이해로 한순간에 파산의 길을 걸어야 했다. 그 누구도 한진해운 사태에 대해 책임을 지는 이 없어 더욱 숨이 막히는 상황. 김무성 의원이 최근 포럼에서 최순실 탓을 했다는 얘기를 접하면서 한숨만 나온다.
정부는 대우조선해양과 한진해운의 구조조정 시책이 다를 수 밖에 없다고 항변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이 청산되는 영향은 한진해운에 비견될 수 없다는 어의없는 지적을 하고 있는 것.
한진해운 사태로 글로벌 물류대란을 겪은 정부 최고위급 관계자의 입에서 나온 이같은 말도 안되는 항변에 더욱 화가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