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강범구 케이엘넷 대표이사
해상적하목록 취합서비스 시장 지배력 강화..글로벌 물류 플랫폼 서비스 구축
케이엘넷은 지난 해 많은 도전과 위기가 있었지만, 전 직원들이 일심동체가 되어 지혜롭게 대처하여 왔습니다. 선박 입출항법에 근거한 제1호 항만물류정보 중계망사업자로 지정 받고, 오랜 숙원이었던 적하목록 취합서비스를 성공적으로 론칭하였습니다.
또한, 해수부가 중점 추진 중인 e-Navigation 사업에 적극 참여하고, 컨테이너 총중량 검증제와 빅 데이터 사업에 매진하였으며, 글로벌 물류시장의 패러다임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자, 글로벌 물류 플랫폼 구축사업도 착수하였습니다.
지난 해를 돌이켜보면, 역사상 미증유의 불행한 사건으로 국민 모두가 어렵고 힘든 시간을 보냈고, 구조조정 한파로 세계 7위 한진해운이 청산되어 해운물류업계가 침체의 늪에 빠졌으며, 이세돌과 알파고의 세기의 대국은 인공지능 시대의 개막을 앞당겼습니다.
나라 밖으로는, 예상을 뒤엎고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에 당선되고, 영국이 EU에서 탈퇴하는 브렉시트로 보호주의, 실리주의 및 반세계화의 격랑 속으로 빠져들었으며, G2간 충돌로 남중국해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해양수산 가족 여러분!
금년도 국내 경제는 미국 금리 인상, 트럼프노믹스 영향, 유럽 금융위기, 브렉시트 후폭풍, 북풍 등의 외풍으로, 유례를 찾기 어려운 대격변기를 마주하고 있습니다.
IMF는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을 지난해보다 높은 3.4%로, 국제유가는 배럴당 50달러 수준으로 전망하였으나, 우리 정부는 경제 성장률을 내수와 수출 부진으로 IMF 대란 이후 18년만에 2%대인 2.6%로 전망했습니다.
특히, 물류 IT 분야는 영업 환경이 열악하고 과당 경쟁 등으로 올 한 해 많은 어려움이 전망되어, 케이엘넷은 구습을 벗고 혁신적인 각오로 새로운 길을 개척해나갈 계획입니다.
전자물류사업은 한진 해운 파산과 해운 동맹 개편 등으로 많은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신규 서비스 개발로 해상 적하 목록 취합서비스 시장 지배력을 더욱 강화하고, 매출 증대를 위한 다양한 영업활동 전개와 병행하여, 주요고객 이탈 방지를 위한 제반 노력으로 난관을 극복해나가겠습니다.
IT 사업은 영업 분야를 다각화하고 영업력을 획기적으로 배양하여, 신규 사업을 발굴하고 기획 사업을 확대함으로써 매출 증대와 수익률 제고에 노력하고, 교통 물류와 빅 데이터 분야도 신규사업 발굴과 사업관리역량 강화로 매출을 확대하고 흑자를 내도록 매진하겠습니다.
또한, 한국형 e-Navigation, 철도기술연구사업 외에도 연구개발 영역을 확대하고, 글로벌 물류 플랫폼 구축에 집중하여 금년 중 서비스를 오픈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해상용 싱글 윈도우와 빅데이터 등 IMO 프로젝트와, 개도국 항만 정보화 참여 방안도 해수부와 긴밀히 협력하여 추진해나가겠습니다.
존경하는 해양수산 가족 여러분!
케이엘넷은 지난 22년간 끊임없는 도전과 노력으로, 대한민국 물류 정보화 경쟁력을 높이며 꾸준한 성장을 이루어 왔습니다. 큰 위기에 맞서 있지만, 지혜로운 팀플레이로 새로운 기회를 찾도록 하겠습니다.
꿈이 현실이 되고, 희망의 온기가 널리 퍼지는 2017년이 되기를 소망하며, 올해 여러분과 여러분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충만하기를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