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이용섭 한국해운조합 회장

2017-01-11     쉬핑뉴스넷

연안해운업계 경영 개선위해 정책적 지원 다할 것
인사추천위 구성해 2월말경 이사장 공모 공고 예정

 

▲ 이용섭 회장
“깊은 불황속에서 연안해운업계가 회생할 수 있도록 해운조합의 역할을 배가하고 이사장,  경영본부장 공백을 촤소화하기 위해 조속히 공모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이용섭 한국해운조합 회장은 11일 오전 해운전문지 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 먼저 이같이 강조했다.
이 회장은 아울러 “연안해운업계의 성장을 위해 해양수산부 등 관계부처와 유기적인 체계 유지 및 관련제도 개선 등을 적극 건의하고 반영할 수 있도록 협조 요청해 연안해운산업이 한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한해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특히 해운불황하에서 연안해운업계와 어려움을 공유한다는 점에서 해운조합 직원들은 올 한해 임금을 동결하는 한편 이사장은 20% 반납, 본부장은 10% 임금에서 반납하도록 결정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해운산업 활력 회복을 의한 선박금융 및 세제지원 강화를 정부부처 등에 적극 요청해 이차보전 사업 진행 시 신조 수요 충복, 지급보증(대출) 등을 수요자 중심으로 개선하도록 노력하고 경기침체 장기화 및 물동량 정체로 경영상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는 연안화물선 업계에 선박 뿐아니라 연료유 등 세제지원을 확대할 수 있도록 진력할 것임을 강조했다.
또 여객선 부문으로는 연안여객선 관련 제도 합리화를 통한 사업환경 개선을 추진하고 신규 여객 창출을 위한 연안여객선 이용 활성화 방안을 마련해 업계 활력 제고와 해상안전 화곱, 터미널 시설환경의 개선 및 여객선 질 향상으로 연안여객선 경쟁력 강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연안여객선 선원 부족 문제 및 노량화를 해소키 위해 해기사 양성지원 및 내항 해기사의 주요 공급 경로에 대한 지속 지원으로 내항선원 공급 기반 조성을 마련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외에도 조합 공제사업은 어려운 해운경기의 조합원사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요율인하를 추진해 전년대비 연간 40억원을 절감하고 공제 신상품 개발 및 고도화로 조합의 지속적 성장기반 구축은 물론 석유류 공급, 사업 자금 대부 등 지속적인 조합원 경영여건 개선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기범 전 이사장의 갑작스런 사퇴로 또다시 공백중인 이사장직 공모를 위해 인사추천위를 조속히 구성한 후 2월말경 공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차기 이사장은 철저한 자격심사를 통해 선출할 예정이며 해양수산부 추천 인사를 수용할 의사는 없다"며 "하지만 해수부 고위관료 출신이라도 덕망있고 해운조합 및 연안해운업계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인물이라면 굳이 부정적인 시각만 가질 필요는 없다”고 이 회장은 밝혀 눈길을 끌었다.

[만난사람=정창훈 편집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