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광양항만공사 신임 사장후보 자격 논란에 휩싸인 ‘방희석 교수’

2017-03-10     쉬핑뉴스넷

여수광양항만공사 새 사장 선임이 예정보다 늦어지면서 ‘빨간불’이 켜졌다. 최종 3명의 후보중 가장 유력한 후보로 꼽혔던 방희석 중앙대 명예교수(여수광양항만공사 항만위원장)의 자격 논란이 예사롭지 않은 듯.
선원표 사장의 임기만료로 공모한 결과, 신임 사장 공모에 응시한 8명의 후보자 가운데 서류심사를 통과한 5명에 대해 2차 면접이 실시됐고 최종적으로 방희석 중앙대 명예교수, 정두섭 여수광양항만공사 본부장, 차민식 전 부산항만공사 본부장(부사장) 등 3명으로 좁혀졌다.

여수광양항만공사 임원추천위원회는 기획재정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 이들 3명의 후보자를 추천해, 공공기관운영위는 3월초경 최종 사장 후보자를 발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최근 방희석 명예교수에 대한 자격 문제제기 등으로 인해 최종 선정이 보류된 것으로 전언. 방희석 명예교수는 여수광양항만공사 항만위원장 재직시 사장 공모에 응시, 후보로 나선 점과 광양항서부컨테이너터미널 운영사인 CJ대한통운에서 사외이사로 활동하고 있다는 점이 자격 시비로 부각된 것. 심각히 문제를 제기하는 쪽은 방 교수가 신임 사장으로 선임될 경우 CJ대한통운에 대한 특혜시비가 일 수 있다고 강력히 반발하고 있는 것.

아울러 여수광양항만공사 사장 후보 임원추천위원회 구성원에 대한 논란도 있다. 임원추천위원회 구성원을 보면 여수광양항만공사 항만위원회 위원 4명과 외부위원 2명 등 6명으로 구성돼 있는데, 공사 항만위원 4명이 함께 활동했던 방희석 후보를 평가하는 것은 적절치 않음을 지적. 여수광양항만공사 노조측도 방 교수의 후보 자격에 심히 우려된다는 견해를 밝히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
방희석 교수가 이같은 자격 논란을 일신하고 신임 사장에 최종 선임될 지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