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해운업계, '붕 떠 있는 듯 불안정(?)'

2017-04-04     쉬핑뉴스넷

한진해운 파산과 함께 한국 해운업계에서 유독 피부로 느껴지는 것이 리더 부재를 꼽고 싶다. 한국을 대표했던 한진해운이 허망하게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 후 현대상선이 사실상 국내 해운업계의 리딩선사로 올라섰고 요즘 가장 잘 나가는 그룹중의 한 곳인  SM그룹의 SM상선이 한진해운 대타를 정기선업계에 등장했지만 뭔가 부족한 감이 가득한 것. 해운단체, 공기업의 인사나 학회의 활동, 해양수산부의 기능 역할도 중심축이 흔들리는 듯 하다.
뚜렷한 목표없이 한국 해운산업이 항해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꼼꼼히 따져볼 때다. 일각에선 박근혜 대통령 파면이후 정치적 혼돈기에 병행해서 나타나는 일로 치부하고 있지만 과거와 같이 '한국 해운호'을 이끌 인재나 선사의 부재와 빈곤이  분명 이같은 분위기를 더욱 심화시키고 있는 듯...
글로벌 해운업계에서 한국 해운업계의 위상이 흔들리고 있지만 이럴 때 일수록 누군가, 어딘가가 확고한 목표 설정과 정도의 길을 리드해 나가야 하지 않을까.  한국 해운업계가 붕 떠 있는 듯한 불안정한 모습을 화급히 걷어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