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당선자, 해운물류업계 재건 서둘러야
대통령 보궐선거에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제 19대 대통령에 당선됐다. 여론조사에서 예고는 했지만 출구조사에서도 큰 변화는 없었다.
문재인 정부에서 해양수산부의 존치는 확실할 것으로 보여 일단 해수부 존치를 요망했던 해운업계로선 안도하는 분위기. 아울러 장, 차관의 임명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장관은 국회 청문회의 검증을 거치는 과정이 있기 때문에 우선적으로 정부 각부처마다 차관을 우선적으로 임명할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캠프에서 이미 정부 조각과 관련해 내각에 참여할 인물들을 선정했을 것이다. 해운업계내에선 새정부와 코드가 잘 맞을 것으로 예상되는 인물에 주목. 이와관련 새정부 해수부 차관에 문해남 전 해수부 해양정책실장(1급)을 최우선적으로 꼽고 있다. 새정부 초대 해양수산부 장관에는 해수부 출신인 박남춘 의원이 유력시 된다. 해수부내에서 박근혜 정부 시절 청와대와 인연이 있는 인물은 새정부 초기 고전(?)할 듯. 아울러 문 캠프에서 중책을 맡았던 오거돈 전 해수부 장관의 거취도 관심사다.
이와함께 특히 주목해야 할 점은 보수 정권이 아닌 진보정권이 압승으로 진입하게 됨에 따라 공기업 CEO, 선출식 단체장 및 상근 임원들의 향배가 어떻게 결정될 것인가다.
진보의 일방적인 승리로 끝난 이번 대선에서 해운물류업계는 문재인 당선자에게 큰 기대를 걸 수 밖에 없다. 일단 문재인 당선자가 경남, 부산 출신이라는 점이다. 그만큼 해운, 항만 등 물류분야에 대한 원활한 정책적 지원이 기대되는 바다. 문 당선자가 해운물류와 조선업을 아우르는 정책들에 지대한 관심을 보여왔던 점을 주시하고 있다. 위기의 해운물류, 조선업이 문재인 정부에서 어떻게 재건될 것인지에 벌써부터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