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박태원 연합해운 대표이사
“프린시펄과 총대리점업체간 상생과 신뢰 최우선”
UASC 글로벌 유수선사로 자리매김하는데 ‘큰 몫’
연합해운이 UASC의 한국총대리점을 맡은 지도 꽤 오랜 시간이 흘렀지만 프린시펄측과 연합해운간의 협력관계는 갈수록 더욱 돈독해지고 상호간 정보교환은 허심탄회하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그만큼 프린시펄측이 대리점사의 능력을 인정하고 신뢰감을 쌓아왔다는 방증이 되는 것이지요.
UASC의 한국시장에서의 시장점유율 제고를 위해 연합해운은 임직원이 일사분란하게 일을 처리하며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글로벌 선사로서 UASC의 위상을 높이는데 연합해운이 큰 몫을 하고 있다고 봅니다.
Q. 사장님은 한국국제해운대리점협회 회장직을 맡으면서 대리점업계의 발전에도 기여하고 있는데요.
외국선사의 대리점사업을 영위하는 국제해운대리점업체들이 우리나라 해운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는 것은 해운업계에 종사하시는 분들은 다들 잘 알고 있습니다. 선진 해운경영기법을 전수하고 컨테이너화를 급속히 진전시키면서 한국 해운산업이 급속한 발전을 이루는데 일등공신 역할을 한 셈입니다.
하지만 외국선사들의 국내 지사 설립등 현지법인화가 가속되면서 국제해운대리점업계가 상당히 위축된 것만은 사실입니다. 국제해운대리점업계가 우리나라 해운산업내에서의 위상이나 그 중요도가 낮아지고는 있지만 해운업이 글로벌 산업이기에 국제해운대리점업계의 향후 나아갈 방향타는 CEO들의 경영능력이나 철학에 따라 좌우된다고 봅니다. 정부도 국제해운대리점업계 발전을 위해 적극적인 정책적 지원이 필요합니다. 특히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도 국제해운대리점업계 지속적 성장은 절실하다 하겠습니다.
Q. UASC의 성장세가 주목되고 있는데요.
UASC는 대 화주 서비스 강화를 위해 선대 확충 등 다각적인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우선 1만8,000TEU급 컨테이너선 5척과 1만4,000TEU급 컨테이너선 5척을 현대중공업에 발주하는 등 세계 유수선사의 자리매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와함께 UASC는 선사간 제휴를 통해 아시아역내 서비스를 강화하는 등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고 있습니다. UASC는 11월 하순부터 CSCL과 제휴해 아시아역내 서비스를 강화했습니다. 피더망도 확충했습니다.
한편 우리나라 무역보험공사는 UASC사의 선박구매에 필요한 5.1억달러의 선박금융을 제공함음으로써 신용도에 있어 글로벌 선사로서의 위상을 자연스레 알리게 됐습니다.
Q. 연합해운과 UASC간의 향후 발전방향은?
제가 국제해운대리점협회 회장을 맡고 있으면서 업계의 현안이나 비전에 대해 많이 생각하게 됐습니다. 프린시펄인 UASC는 한국총대리점인 연합해운에 대해 절대적인 신뢰를 보내고 있습니다. UASC가 세계 유수선사의 대열에 합류하면서 연합해운도 그에 준하는 서비스 개선이나 집화력 향상에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UASC와 연합해운은 바늘과 실과 같은 관계입니다. 상호간 상생의 정신으로 믿음과 비전을 보여 줄 때 자연스레 발전적이고 긍정적인 사고가 회사를 더욱 성장케 하는 것입니다.
[대담=정창훈 편집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