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 첫 국감서 홀대받는 해운산업을 지켜보며...

2017-10-20     쉬핑뉴스넷

문재인 정부들어 처음으로 시행되는 국회 국정감사에 해운업계는 혹시나 하는 기대감이 컸다. 문재인 대통령이 공약으로 해운산업 재건에 큰 관심을 보였고 특히 거제 출신에 부산이 정치적 고향이기 때문이다. 이에 여야가 바뀐 상황에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한진해운 파산 경위를 새로이 파헤치는 날카로운 질문 등이 기대됐지만  상황은 과거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해운부문에 대한 국감의 홀대는 새정부에서도 지속되고 있는 것. 한국선주협회 등 관련기관들이 해운산업 홍보에 상당한 투자(?)를 해 오고 있지만 국회 국감에서의 해운산업 몫은 농수산 분야와 비교시 큰 열위에 있어 씁쓸하기만 하다. 농해수위에서 다뤄지는 해운산업 분야의 국감은 큰 표밭인 농수산업 분야의 곁가지에 불과한 듯. 농수해위 위원들이 내는 보도자료를 보면 해양쓰레기 문제 등 해양쪽이 상대적으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오히려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에서 해운이 조선의 들러리 산업으로 피해가 크다는 점을 지적해 눈길.
새정부들어 첫 국감에선 해운분야가 굵직한 사건들로 인해 의원들의 주 타겟이 되지 않을까 기대했던 것이 우습게 돼 버렸다.
한국 해운산업이 한진해운 파산이후 그 위상이 추락한 상태에서 정치적으로도 비중있게 다뤄질 수 있었을 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