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정상영 연운항훼리 대표이사
"정시 입출항 서비스 제공 및 안전운항 크게 제고될 것"
신속 CIQ 수속후 입출항되도록 인천공항같이 24시간 서비스 제공 요청
지난 2014년 여객선 세월호 사고 및 중국 양쯔강 여객선 침몰 사고 등 선박 노후화에 따른 안전사고 증가로 인해 기존 운항중인 노후선 C-K STAR 매선 후 신조선 M/V HARMONY YUNGANG 선박을 건조 및 투입하게 됐습니다.
신조선 투입을 통한 정시 입출항 서비스 제공 및 안전운항을 기본 바탕으로 여객 및 화물 컨테이너 화물량 증대를 통해 인천항만과 인천시 발전에 기여할 것입니다.
또 변화하는 시장의 요구와 흐름에 발맞추고자 위축된 시장 상황속에서도 신조선박을 투입하여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Q. 연운항훼리는 인천, 평택/연운항 노선에 카페리선을 투입하고 있습니다. 인천과 평택 노선의 차이점과 향후 전망은?
화물적인 측면에서 인천(RO-RO), 평택(LO-LO)로 운항하는 선박 TYPE이 다르며 신조선박 투입으로 가용 CAPA가 증가함에 따라 프로젝트 화물 등 LOT성 화물의 선적도 가능해 진행할수 있는 화물의 종류가 더 다양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여객적인 측면에서는 인천과 평택의 가장 큰 차이는 여객 캐파(CAPA)와 입/출항일자에서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인천 1,080명, 평택 392명)
현재 당사 인천/평택의 두노선은 한중 관계 악화로 단체 여객이 없어, 소무역상 여객을 중심이 되어 낮은 여객 승선율로 운영됐습니다.
하지만 한중관계가 회복세의 국면으로 접어들면서 향후에는 낮은 승선율로 인해 발생한 여유 좌석을 적극적인 단체 유치 세일즈를 통해 2개 노선의 승선율 향상을 위해 노력할 것이며, 본격적인 한중관계가 회복되면 2017년 보다 많은 여객이 당사의 선박을 이용할 것이라 예상하고 있습니다.
Q. 한중간 해빙무드가 가시화되면서 내년 한중카페리선사들의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한중카페리항로의 2018년 경기 예측은?
2017년 3월초까지 항차당 중국 단체 500 ~ 800명 승선했으나 금한령으로 인해 단체여객은 승선이 전무한 상태였습니다.
이러한 상황속에서 한중관계 회복 분위기에 편승해 M/V HARMONY YUN GANG호 첫 출항에 중국 단체 46명이 승선하여 12월 19일 화요일 입국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당사 신조선 투입과 맞추어 한중관계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최근 한중관계 회복 분위기와 중국 단체 모객이 일부지역에서 진행되는 상황으로 내년 구정연휴 기점으로 중국 단체들이 점차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으로 인천/평택 선박을 이용해 중국 대형단체들을 모객 할 수 있도록 준비중인 상황입니다. 2018년에는 전년대비 2배 이상 증가된 여객이 승선할 수 있도록 노력을 할 계획입니다.
현재 각 지역에서 추진중인 추가 항로 개발에 있어, 좀 더 현실적인 관점에서의 사전 타당성 조사가 선행되어야 할 것으로 사료됩니다.
각 선사들마다 중국쪽 기항지가 한국 내에서의 인지도와 여행지에 따라 일부 편차는 있지만, 당사를 포함한 대부분의 한중카훼리의 여객 구성을 살펴보면, 중국 국적의 단체 여객이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는 바쁜 일상으로 인해 항공을 통한 해외여행이 증가하는 것도 이유가 되겠지만, 아직도 일부에서는 선박을 통한 여행에 대한 부정적인 선입견을 가지고 있기도 합니다.
현재는 많이 없어진 상황이지만 아직까지 중국 단체들의 경우 쇼핑 관광 위주의 일정이 많은 상황으로 한국에 대한 이미지가 좋지 않은 상황이 발생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현 문제는 중국 정부에서도 제재를 하고자 노력을 하는 상황이나 한국측 인바운드 여행사에서도 중국 단체들의 질 높은 관광을 위해 쇼핑 위주 관광이 아닌 순수 관광 일정으로 관리 감독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Q. 관계당국에 당부하고 싶은 말씀은...
카페리 화물은 HOT DELIVERY가 관건이며 이에 빠른 검사/통관 진행이 이루어 질수 있도록 관계당국 및 유관기관들의 협조를 당부드립니다.
현재 한중카페리 협회 회원사 선사들 대부분 신조선 발주를 진행 또는 고려하고 있는 상황으로 신조선에 운영 안정화를 위해 관계 당국에서 항비 감면 및 신속한 CIQ 수속 후 입출항이 될 수 있도록 인천공항과 같이 24H 서비스 제공을 요청 드립니다. 또 新국신국제여객부두 사업 진행 관련 각 선사별 선박 타입(TYPE) 조사 및 예측에 따른 접안시설 준비 시 차후 선박 신조선박 발주 및 기타 상황 고려 여유있는 선석 운영이 될 수 있도록 충분한 접안 시설 확충 요청 드립니다. (차후 선석 운영 제한사항 발생 우려)
인천항은 오는 2019년 완공을 목표로 송도신국제여객터미널을 준비중에 있습니다. 기존의 1, 2국제여객터미널을 통합 운영해 인천항의 랜드마크로의 역할을 수행함에 있어, 신터미널을 실제로 사용하는 카훼리선사와 여객들이 CIQ 입/출국의 편리함과 한층 높은 서비스를 즐길 수 있도록 관련 기관에서 물심양면 지원이 있길 희망합니다.
또 평택항은 2020년 완공을 목표로 평택항 신 여객터미널을 준비중인 상황으로 여객들의 서비스 향상을 위해 편리한 부대시설 및 교통편과 신 여객터미널 인근에 중국 / 한국 단체 여객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시설들이 마련 될 수 있도록 관련기관에서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망합니다.
[만난사람=정창훈 편집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