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 김진일 해우지엘에스 회장(한국물류사업협동조합 이사장)

2021-03-04     쉬핑뉴스넷

“기회의 땅, 탄자니아! 반드시 성공적인 진출을 이룰 것입니다”

국가물류산업화 활성화 위한 ‘(가칭)물류산업부’ 발족 필요

 

김진일 회장의 '국가물류산업화'를 위한 열정은 지속되고 있다. 한국통합물류협회 초대 회장을 역임한 김 회장은 통합물류협회의 활성화를 위해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히면서 포워딩업체간 협업의 절실함도 강조했다.

김 회장은 특히 아프리카 탄자니아와의 교류에 상당한 관심을 갖고 열공하고 있다. 아프리카의 주요 항구인 탄자니아의 다르에스 살람항과 부산항간 해운직항로를 통해 탄자니아와 동북아시아의 무역 활성화 필요성을 지적하고 있다.

“기회의 땅, 탄자니아! 반드시 성공적인 진출을 이룰 것입니다” 김 회장의 일성이다.

“탄자니아는 아프리카 중남부 시장을 커버할 수 있는 시장 허브로서의 기능을 갖고 있다”며 “아프리카 중남부 시장 중계 무역기지로서의 탄자니아의 평가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김 회장은 “한 국가의 모든 산업에는 물류가 포함돼 있다. 물류 없이 산업이 존재할 수 없다”며 “분산돼 있거나 중복되어 있는 각종 물류시스템을 통합해 물류가 더욱 원활하게 이루어지며 경쟁력이 갖추어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언급했다.

김 회장은 상생 차원에서 해운선사들이 포워더에 주선 수수료를 지급할 수 있도록 제도가 정착돼야 한다 재차 강조했다.

“항공물류 부문에 있어서는 이미 오래전부터 주선 수수료 제도가 시행되고 있습니다. 대부분 외국에서는 주선 수수료 제도가 정착돼 있어요. 우리나라의 경우 국적 선사들의 강한 반대로 제도의 정착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해운선사들도 국제물류주선사업자와의 상생협력을 통해 발전돼 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김진일 회장하면 떠오르는 것이 국가물류산업화다. 수년 전부터 ‘국가물류산업화’를 추진하기 위해 수많은 관계당국 및 산업 관계자들과 만나 현안에 대해 논의해 오고 있다. 국가물류산업화는 민간부문에서만 추진하기에는 역부족이기에 관계당국의 지원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힘주어 말한다. 국가의 번영과 경쟁력 강화의 문제라고 강조한다.

김 회장은 "물류산업 콘트롤 타워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하면서 육해공 물류정책을 통합적으로 다루는 ‘(가칭)물류산업부’가 차기 정부에는 새로 발족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만난사람=정창훈 편집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