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에즈운하, 2만TEU급 선박 좌초로 통행 배 발 묶여(!?)
2021-03-25 쉬핑뉴스넷
코로나19 사태로 가뜩이나 물류난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는 선사, 화주들을 매우 당혹스럽게 하는 사건이 터졌다.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최단거리 이집트 수에즈운하 통행 노선이 대만선사 에버그린(Evergreen) 소속 초대형 컨테이너선 ‘에버 기븐(Ever Given)’호가 강풍에 좌초돼 수에즈운하 통행을 막고 있어 亞-유럽항로를 뛰고 있는 컨테이너선, 자동차선 운반선 등 선박들의 발이 묶였다는 것. '에버 기븐'호는 2만TEU급 선박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HMM 등 초대형 컨테이너선을 띄우고 있는 선사들이 초비상. 컨테이너 정기선사들의 생명은 정시성에 있기 때문.
2만4000TEU급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 12척을 인도받아 아시아-유럽항로에 운항중인 HMM도 몇 첫이 이번 사고로 수에즈운하를 통과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또 현대글로비스의 자동차운반선 1척도 통과치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어 해운업계가 잔뜩 긴장하고 있다.
이와 관련, 한국해운협회는 24일 사고 이후 상황을 지켜보며 모니터링하고 있다.
세계 최대 운하인 이집트 수에즈 운하가 23일(현지시간) 강풍을 맞고 좌초된 초대형 컨테이너선에 가로막혀 운영이 중단됐다. 아시아와 유럽을 오가는 수많은 선박이 수에즈 운하에 갇혀 옴짝달싹 못하게 됐다.
주요 외신에 의하면 23일(현지시간) 오전 7시40분경 ‘에버 기븐’호는 중국 항구를 출항해 네덜란드 로테르담으로 운항하던 중 갑자기 수에즈 운하 북쪽에서 좌초돼 운항을 중단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