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부문 '최고치' 경신하는 컨시황, 언제까지 진행될까

2021-04-14     쉬핑뉴스넷

올해 1분기 해운선사들 특히 컨테이너선사들의 영업이익은 예상보다 훨씬 큰 어닝서프라이즈가 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측.

공급망 붕괴 등으로 선복 공급이 제때 이루어지지 않아 고운임 행진을 지속하고 북미항로를 취항하고 있는 HMM과 SM상선은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이 작년 1~12월 벌어들인 영업이익보다 많을 것으로 추정. HMM의 경우 수에즈운하 좌초사고 등 여파로 유럽항로 컨운임이 급격히 상승해 더욱 수혜를 입은 것으로 예상.

아시아역내항로를 운항하고 있는 국적컨선사들도 1분기 호실적에 희색이 만연. 물론 아직 공식적으로 집계, 발표되지 않았지만 관계자들 표정만 봐도 충분히 인지할 수 있을 듯.

컨테이너 정기선시장은 올해 여러부문에서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울 태세다.

코로나19 사태로 이상한 시황흐름에 따라 수익을 내는 구조를 나타내고 있는 현 상황을 즐기고만 있기에는 부침현상이 심한 해운경기 사이클을 고려시, 공급과잉에 철저히 대비해야 목소리가 높다.

일부 특정 선형의 컨테이너선 발주는 수요를 훨씬 초과할 것으로 전망돼 2023년쯤이면 선복과잉에 운임하락을 점쳐보기도 한다.

다행히 금년내 급격한 시황 변화는 없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내년이후 컨테이너 정기선 시장의 여건은 불확실성이 크게 내재돼 해운전문가들은 좋은 시절 철저히 대책을 수립해 나가야 한다고 조언.  보이지 않는 임시결항(블랭크 세일링, Blank Sailing) 현상에 고수익을 내고 있는 상황을 직시하고 대비해야 한다는 지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