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주협회 국회 로비(?)의 귀결은...

2014-05-01     쉬핑뉴스넷

한국선주협회의 대(對) 국회 로비가 논란의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극심한 해운불황을 타개하기 위한 제도적 개선과 정책적 지원을 얻어내기 위해선 해운산업의 현 실태를 제대로 알리는 것이 국적외항업체들의 권익옹호단체인 선주협회의 크나큰 역할이다. 특히 국회의원들이 국가기간산업인 해운산업을 제대로 파악할 수 있도록 홍보력을 총동원하는 것은 로비(?)라는 위험성이 있지만 선주협회 입장에서는 하지않을 수 없는 것.
물론 도가 지나친 로비(?)는 의혹에 휩싸일 수 밖에 없다. 너무도 참담한 세월호 침몰사고의 불똥에 해운 관련기관들이 수난을 겪고 있지만 보다 건전한 협회, 기관의 운용을 위한 시련으로 받아들일 필요도 있다. 이제는 투명하고 설득력있는 사업추진이 아닐 경우 그 후유증에 조직 자체가 흔들릴 수 있다는 점을 깊이 인지해야 한다.
선주협회의 압수수색이 어떠한 결과로 귀결될지는 모르지만 협회 운영의 한단계 발전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