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 포커스/ 한기준 해양환경공단 이사장

5천톤급 다목적 대형방제선 건조 완료...기상 주의보에도 해양오염 방제작업 가능

해양오염 예방 및 대응 체계 개선 총력 

해양 탄소중립 이행 기반 구축...해양환경 이용·향유 자원화 확대

해양환경공단 한기준 이사장은 14일(화) 해양수산부 출입 해운, 수산 전문지 기자단과의 간담회를 통해 해양오염 예방 및 대응 체계 개선 등 '2022년 주요 업무추진 계획'을 상세히 설명했다.

한 이사장은 안전한 해양환경 조성과 관련, 해양오염 예방 및 대응 체계 개선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침몰선 잔존유의 안전·안정적인 제거 및 관리, 현장중심 해양오염 예방 활동 확대, 국민 참여형 오염예방 대응력 제고”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침몰선박 조치·관리 기준 개선을 위한 해양환경관리법 시행규칙*및 침몰선박 관리규정 개정을 추진할 방침이다. * 침몰선박 인양·제거 등 지자체 후속조치 사항의 공유 및 보고체계 법제화

민·관·공 합동방제훈련 및 도선사협회·한국급유선선주협회 등 공동 오염예방 체제를 구축해 국가 방제예방능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스마트(SMART) 해양사고 대응역량 강화에도 진력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복합적 해양사고 대비 역량 강화, 방제역량 강화를 위한 인프라 확충을 힘쓰고 있다는 것.

"방제역량 강화를 위한 인프라 확충과 관련해 기상 주의보에도 해양오염 방제작업이 가능한 5천톤급 다목적 대형방제선 건조 완료(~’22.5) 및 안정적 운영에 힘쓰고 평시 선박운영 재원 마련 목적의 준설공사업 수행을 위해 해양환경관리법(사업근거 마련) 및 건설산업기본법 시행령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한 이사장은 말했다. 

저유황유(고점도) 회수에 적합한 신규 유회수기 개발을 추진하고 기존 개발 장비를 (KOSEB-18) 확대 보급하는 한편 선박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중기 협업 방제선 엔진 성능 개선(5척)에 진력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한 이사장은 "해양사업 공공성 강화에도 큰 관심을 갖고 추진하고 있다"며 "해양사고 긴급 구난 등 공적역할 확대, 친환경적 해양사업 성장기반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예방선 상시 순찰활동을 통해 항행안전 위험요인을 사전 제거하고 해양사고(선박 충돌·고장 등) 발생 시 긴급예인을 수행하며 해양경찰청 및 유관기관과 공동 대응 체계를 구축해 대비·대응한다는 것. 

항행장애물 발생 시 신속제거 및 평시 예방 안전활동 수행, 비상시 민간자원 활용 체계를 구축하고 민간 합동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다. 해상장애물 현황·통계정보 등 국가 항행장애물 종합 DB시스템을 구축하고 12개 해역별 안전지도를 제작, 보급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노후 예방선을 친환경 LNG 선박으로 대체 건조·투입(’22.8., 울산)하여 미세먼지 저감 및 항만 대기질 개선에 진력할 방침이다.

국민의 해양 이용, 향유 증진과 관련해 해양 탄소중립 이행 기반을 구축하고 해양환경 이용·향유 자원화를 확대하는 한편 해양환경 국제협력 및 대국민 인식증진 플랫폼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한 이사장은 언급했다. 

항만 대기질과 배출원 정보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항만별 대기오염원 규명 방법론 수립 연구을 추진하는 한편 지역밀착형 탄소중립 오션뉴딜 시범사업(2개소)을 신규 추진해 연안 지역별 특성에 부합하는 맞춤형 탄소중립을 지원할 계획이다.

* 전북 고창(전기선박·태양광 시설 블루하버) 인천 옹진(스마트 해양환경관리 시스템)

해양수산부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 전담기관 지정(22.3.)을 통해 과제 발굴 및 이행, 실적등록 및 거래 지원체계를 마련할 방침이다. 

한 이사장은 "사람 중심 안전, 혁신 경영과 관련, 건강하고 안전한 근로환경을 제공하고 상생협력 공정경제 생태계 조성으로 ESG경영 고도화에 진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 이사장은 특히 건강한 해양 생태계 보전과 관련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린뉴딜 갯벌생태계 복원 확대 및 해양보호구역 관리 강화, 해양생태계 건강성 회복, 해양폐기물 선순환 체계 구축, 해양수질의 철저한 관리로 오염물질로부터 국민불안 해소에 진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만난사람=정창훈 편집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