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들 해운산업을 기피업종으로 인식할까 두렵다

2014-05-17     쉬핑뉴스넷

해양수산부 공무원들이 한국선급 법인카드로 회식을 했다는 사실들이 여과없이 보도되면서 해운계 종사자들은 폭로성 보도가 어느 선까지 지속될 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해운업계 관계자들은 세월호 참사로 사실 모두 죄인인양 조용히 자숙하며 지내고 있다. 할말이 있어도 꾹 참고 있는 것이다. 관피아, 해피아가 논란거리지만 해양수산부의 해피아는 타 경제부처의 전관예우와 비교할 때 조족지혈(鳥足之血)에 불과하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전언(傳言). 물론 해피아의 낙하산인사가 이번 세월호 참사로 적나라하게 잘못됐다는 부분임이 밝혀졌다. 세월호 참사의 주요인이 해피아들과 관계기관, 기업들과의 유착관계로 빚어진 인재라는 점도 직시하고 있다. 하지만 국가기간산업이며 대표적 글로벌 산업인 해운산업을 마녀사냥식으로 깎아내릴 수 있는 보도들이 경쟁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는 사실에 당황스럽기까지 하다.
세월호 참사에 해운업계가 무한의 책임감을 갖고 있지만 국민들이 해운산업을 기피 산업으로 인식할 까 두려움마저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