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금융권, 아직도 해운사엔 문턱 너무 높아
2014-06-10 쉬핑뉴스넷
오랜 업력을 지닌 내실있는 해운사마저 국내 금융권은 지원을 외면했다. 직접적인 해운사 기피는 아니지만 국내 금융권의 문턱은 국내 굴지의 중견 해운사에게도 너무 높았다. 선박금융 활성화를 외치지만 우리나라 은행들의 대출금리와 일본 금융권의 금리차이는 상당히 격차가 나고 있는데다 국내 금융권은 해운사에게는 절차마저 복잡해 국내 유수선사들이 일본 금융권을 노크하고 있다. 일본 금융권은 선박 담보만을 요구하지만 국내 금융권은 해운사들에게 선박 담보는 물론이고 건물 등 일반 자산들을 담보로 요구하고 있는 실정이다.
국내 금융당국이나 금융권이 우리 해운선사들을 장기불황의 유동성 위기에서 구하겠다고 목청은 높이고 있지만 해운업계는 전혀 피부로 느끼지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