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업계 對 국회 로비 방향 새 정립 계기로...
2014-06-20 쉬핑뉴스넷
박상은 의원 비리의혹 사건을 보면서 해운업계는 착잡한 심정이 아닐 수 없다. 박상은 의원 됨됨이(?)가 이정도 밖에 안되는 사람이었나 하는 푸념도 나오고 있다. 이런 의원을 주 창구로 해서 해운업계의 정책적 현안들을 풀 대 국회 로비에 올인했다는 것도 어리석었음을 다시금 생각해 볼 일이다.
해운업계 한쪽에선 박상은 의원이 그동안 해운산업 발전을 위한 국회 활동에 후한 점수를 주기도 하지만 우선 인격적으로 문제가 된 의원이라는 점에서 박상은 의원 비리의혹이 이처럼 빨리 터진 것도 다행스런 일인지도 모른다. 박의원과 해운업계가 더욱 밀착된 관계를 유지했을 경우를 생각해 보자. 잘못된 유착관계가 세월호 참사같은 엄청난 결과를 낳을 수 있기에 해운업계나 선주협회는 대 국회 로비의 방향을 새로이 정립하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