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정승봉 경기평택항만공사 사장
“평택항은 선・화주의 물류비 절감에 최적항입니다”
신 국제여객터미널 건설 프로젝트 추진 ‘주목’
경기평택항만공사 정승봉 사장은 평택항 홍보에 지칠줄 모르는 열정을 보이고 잇다.
“평택항은 생산과 소비 중심 수도권의 관문항입니다. 인구 60%, 국내총생산(GDP)의 59%를 점유하는 수도권 및 중부권의 관문항인 것입니다. 그래서 더욱 평택항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봅니다” 평택항이 황해권 허브항으로서 발전할 수 밖에 없는 입지적 중요성을 단적으로 축약해 언급하고 있다.
평택항은 포승국가산업단지를 비롯해 수도권 및 중부권에 387개의 산업단지가 인접해 있다. 국가산업단지, 지방산업단지, 도시첨단단지, 농공단지, 외투기업전용산업단지 등 배후 산업단지가 인접해 있는 것이다.
이와함께 천혜의 자연조건을 지니고 있는 곳이 평택항이다. 아산만 깊숙이 위치해 천연 방파제의 이점과 폭풍, 안개 발생을 최소화하고 있다. 초대형 선박 접안과 안전운항에 적지인 셈이다.
평택항은 급성장하고 있는 대규모 항만시설 뿐아니라 거미줄 같이 연결된 내륙 교통망의 중심에 위치해 대한민국 어디든지 가장 빠르게 경제적으로 연결할 수 있는 물류의 요충지로 부상하고 있다.
정승봉 사장은 “평택항의 큰 장점은 내륙운송비의 절감효과가 크다는 것”이라며 “육상 수송거리 단축으로 운송비용이 대폭 절감되고 시간 절약이 가능하며 내륙과 해상운송 총운임을 기준을 할 때 평택항 이용시 부산항 대비 30%의 물류비를 절감할 수 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LG전자 등 국내 굴지의 첨단기업과 황해경제자유구역, 평택호관광단지등이 위치한 첨단미래산업의 중심지가 평택항 이라는 지적이다.
평택항은 철재, 자동차, 시멘트, 양곡, 액체 등의 전용부두에 5만톤급을 비롯한 대형 선박접안 능력을 갖추고 2020년까지 79개 부두 규모의 항만으로 개발, 연간 1억6천만톤의 화물을 처리하는 동북아 물류중심항만으로 개발될 예정이다.
평택항은 전국 31개 무역항 중 총화물량 5위, 자동차 처리량 1위, 컨테이너화물 처리량 4위 그리고 국제여객수송 3위를 차지하고 있는 항만이다.
한편 경기평택항만공사는 평택항 항만이용자들에게 다양한 인센티브 정책을 통한 혜택을 부여하고 있다.
평택항 이용선사 및 물류기업등에 신규 및 기항선사의 화물 증가율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지급기준을 마련하고 있다. 단계적으로 인센티브 확대를 시행할 방침이다.
평택항 마린센터는 원스톱 항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통관, 검역, 출입국 그리고 금융 등 항만이용자들에게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것이다.
“평택항 개발계획 2030”을 보면 92개 선석의 대규모 항만개발을 예정하고 있다. 사업기간은 1989~2020년까지다. 총사업비 5조1272억원이 소요된다.
“항만 산업철도를 신설해 전국 철도망과 연결해 물류혁신을 이룰 것”이며 “신 국제여객터미널 건설 프로젝트도 추진하고 있다”고 정승봉 사장은 강조했다.
아울러 평택항은 대중국 교역의 최적지이며 한중일 3국 교역의 교량 역할을 할 것이라고 부언했다.
[만난사람=정창훈 편집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