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엘넷, 신임 전기정 대표이사에 거는 기대 클 듯(!?)

2024-03-30     쉬핑뉴스넷

케이엘넷은 오너인 정지원 대표이사와 함께 정기주주총회에서 해수부 고위관료 출신을 대표이사로 선임해 각자 대표이사체제를 구축해 왔다. 하지만 2021년 3월 말 강범구 전 사장(현 주식회사 세일종합기술공사 대표이사)이 돌연 사임하면서 다소 긴 공백기를 거쳤다.

2021년 8월 우예종 전 부산항만공사 사장이 취임할 거라는 얘기가 회자됐지만, 우 전 사장은 후배들에게 자리를 양보한다는 뜻을 밝히며 케이엘넷 사장직에 오르지 않았다. 이후 몇몇 해수부 고위관료 출신들이 케이엘넷 대표이사 자리에 도전했지만 성사되지 않아,  업계에서 그간 주목을 받아왔다.

케이엘넷은  해운항만청(현 해수부 전신)이 산파역을 해  1994년 한국물류정보통신(주)으로 시작한 국내 해운물류 정보통신 서비스의 주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

하지만 한국무역협회의 자회사인 KTNET(한국무역정보통신)와 물류정보통신 서비스 경쟁시대가 본격화되면서 해양수산부의 지원(?)이 미약한 점을 지적하곤 했었다.

막강한 한국무역협회를 배경으로 한 KTNET의 성장세가 두드러졌기 때문이다. 케이엘넷의 설립 취지를 배가하기 위해선 해양수산부의 정책적 지원이 보다 강화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에  3월 29일  정기주총에서 케이엘넷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된 전기정 대표이사의 역할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전기정 대표이사는 해양수산부 기획조정실장,  위동항운 사장, 한중카페리협회 회장,  부산항만공사 항만위원을 역임했기에 케이엘넷 신임 대표이사로서 기대치가 더욱 클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