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의 플랜트ㆍ풍력사업 양수에 대한 한국기업평가의 견해
- 사업 외연 확장, 포트폴리오 다각화 전망, 기확보 재무여력 토대로 투자부담 대응 가능 - 본원적 이익창출력 회복 여부와 투자 과정에서의 사업역량 제고 수준 모니터링 계획
한화오션(BBB/Stable; 이하 '동사')이 그룹 내 플랜트·풍력사업 양수 계획을 발표했다. 양수 대상은 ㈜한화가 영위하고 있는 플랜트사업과 풍력사업에 관련된 일체의 자산 및 부채, 계약·인허가 등이고, 양수 금액은 총 4,025억원(예정)이다. 2024년 4월 3일 양사는 이사회 승인과 함께 사업양수도 계약을 체결하였고, 7월 1일을 사업 양수일자로 대금 납입이 완료될 예정이다.
금번 사업 양수로 매출 확대와 사업포트폴리오 다각화 효과가 예상된다. 플랜트사업은 매출 6,831억원 규모(2023년 기준)로 계열향 공사를 중심으로 양호한 사업기반을 보유하고 있다. 다운스트림에 위치한 육상플랜트 특성상 기존 해양플랜트사업과 상이한 수요사이클을 갖고 있어, 조선업 중심의 사업구조로 인한 실적 가변성이 일부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풍력사업의 경우 사업 초기로 상대적으로 사업규모가 크지 않고 본격적인 수익창출에 시일이 소요될 전망이다. 다만 착공을 앞둔 신안우이 프로젝트를 포함해 5개의 해상풍력 프로젝트들이 사업 진척을 보이고 있어 중장기적으로 실적 기여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동사의 영업현금창출력을 고려할 때 4,025억원의 투자금액은 적지 않은 규모이나, 2023년 4분기 1.5조원의 유상증자를 통해 자본이 대거 확충되고 충분한 투자여력이 확보된 점(2023년말 별도기준 부채비율 233.8%, 현금성자산 1.9조원)을 감안하면 투자자금의 자체 충당과 양호한 재무구조의 유지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한국기업평가(이하 ‘KR’)는 동사의 신용도 방향성에 있어 본원적 이익창출력의 회복 여부를 중요한 요인으로 판단하고 있다. 조선업 불황기의 인력 축소와 파업 여파로 공정 부하가 높은 수준인 가운데, 최근 공정 만회를 위한 추가 비용 집행으로 실적 회복이 지연되고 있다. 향후 공정 안정화를 통해 저가 잔고가 충분히 소진되고 원가부담을 통제하며 실적 개선이 가시화되는지를 점검할 계획이다.
잔여 유상증자 대금을 활용한 사업역량 강화 수준에 대해서도 모니터링을 강화할 것이다. 본 사업 양수건은 동사가 진행 중인 중장기 투자계획의 일환으로 판단된다. 본 거래 외에도 친환경 선박 개발, 스마트야드 구축 등 본원 사업의 제품경쟁력과 생산효율성 제고를 위한 투자가 진행되고 있으며, 특히 방산(특수선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해외 조선소 지분 취득도 추진 중이다. KR은 금번 사업 양수도 거래의 진척 상황과 더불어 그 외 추진 중인 투자집행 경과들을 모니터링하여 동사 신용도에 반영할 계획이다.
1. 사업양수도 개요
동사는 2024년 4월 3일 이사회를 통해 그룹으로부터의 플랜트·풍력사업 양수를 결정하였다. 양수 대상은 지주사 ㈜한화가 영위하고 있는 글로벌부문의 플랜트사업과 건설부문의 풍력사업으로, 양 사업에 관련된 일체의 자산 및 부채, 계약·인허가 등을 양수할 계획이다.
양수 금액은 플랜트사업 2,144억원, 풍력사업 1,881억원으로 합계 4,025억원이며, 양수 이후 순자산 기준의 최종 정산 과정에서 금액은 변동될 수 있다. 2024년 4월 3일 양 사의 이사회 결의와 양수도 계약 체결이 진행됐고, 별도의 임시주주총회 절차 없이 7월 1일부로 대금 납입과 사업 양수가 완료될 예정이다.
한편 금번 거래의 사업 양도 주체인 ㈜한화는 동사와의 거래 외에도 모멘텀부문을 물적분할하고 해당 부문내 태양광장비 사업을 한화솔루션으로 양도할 계획이다.
2. 신용도 영향 및 모니터링 요인
금번 사업 양수를 통해 매출 확대와 사업포트폴리오 다각화 효과가 예상된다. 2023년 기준 플랜트사업 매출은 6,831억원이며, 국내외 다수의 화공플랜트, 발전소 등 육상프로젝트 수행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동사 사업규모 대비 비중이 크지 않아 단기적인 실적 기여도는 크지 않을 것이나, 한화솔루션, 한화토탈에너지스 등 계열향 공사를 토대로 안정적인 사업기반을 갖추고 있고 수익성도 대체로 양호한 수준이다. 또한 다운스트림에 위치한 육상플랜트 특성상 기존 해양플랜트사업과 상이한 수요사이클을 갖고 있어, 조선업 중심의 사업구조로 인한 실적 가변성이 일부 완화되는 등 포트폴리오 경쟁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된다.
풍력사업의 경우 사업 초기로 상대적으로 사업규모가 크지 않고 본격적인 수익창출에 시일이 소요될 전망이다. 다만 착공을 앞둔 신안우이 프로젝트를 포함하여 현재 진행 중인 5개의 해상풍력 프로젝트들이 사업 진척을 보이고 있어 중장기적으로 실적 기여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동사의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제작 레코드와 WTIV(해상풍력설치선) 건조 역량 등 기존 사업과의 연계 가능성도 내재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동사의 영업현금창출력을 고려할 때 4,025억원의 투자금액은 적지 않은 규모이다. 사업양수가 완료되는 하반기 이후에는 양 사업부의 실적 반영과 더불어 업황 전개 방향성에 따른 영업권 관련 손익 인식 등 현금흐름 및 재무구조 상의 영향도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다만 2023년 4분기 1.5조원의 유상증자를 통해 자본이 대거 확충되고 충분한 투자여력이 확보된 점(2023년말 별도기준 부채비율 233.8%, 현금성자산 1.9조원)을 감안하면 투자자금의 자체 충당과 양호한 재무구조의 유지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KR은 동사의 신용도 방향성에 있어 본원적 이익창출력의 회복 여부를 중요한 요인으로 판단하고 있다. 주력 선종들의 가파른 선가 상승으로 업계 전반 수주잔고가 질적으로 개선되고 있으나, 조선업 불황기의 인력 축소와 파업 여파로 공정 부하가 높은 수준인 가운데 최근 공정 만회를 위한 인건비, 외주비 등 추가 비용 집행으로 동사의 실적 회복은 지연되고 있다. 향후 공정 안정화를 통해 저가 잔고가 충분히 소진되고 원가부담을 통제하며 실적 개선이 가시화되는지를 점검할 계획이다.
잔여 유상증자 대금을 활용한 사업역량 강화 수준에 대해서도 모니터링을 강화할 것이다. 본 사업 양수건은 동사가 진행 중인 중장기 투자계획의 일환으로 판단된다. 본 거래 외에도 친환경 선박 개발, 스마트야드 구축 등 본원 사업의 제품경쟁력과 생산효율성 제고를 위한 투자가 진행되고 있으며, 특히 방산(특수선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해외 조선소 지분 취득도 추진이다.
최근 진행던 호주 조선/방산업체 Austal 인수 추진건도 해외 방산 투자계획의 연장선 상에 있다. KR은 금번 사업 양수도 거래의 진척 상황과 더불어 그 외 추진 중인 투자집행 경과들을 모니터링하여 동사 신용도에 반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