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 포커스/ 김양수 한국해양진흥공사 사장
23일, 상반기 해운전문지 기자단 간담회 가져
"2024년 기본 목표, 해운ㆍ항만ㆍ물류시장 불확실성에 대한 대응역량 강화 "
한국해양진흥공사 김양수 사장은 23일 12시 서울에서 해운전문지 기자단과 상반기 간담회를 갖고 ‘2024년 주요 업무 추진계획’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김양수 사장은 2021년 8월 23일 취임해 임기 만료 시점이 다가오고 있어 이번 간담회는 그 어느 때보다 관심이 모아졌다. 김 사장은 항간에 돌고 있는 1년 임기 연임설에 대해선 아는 바 없다고 잘라 말했다. HMM 영구채 주식전환이 주가 하락을 초래한다는 일각의 견해에 대해선 부정적 입장을 보였다.
한국해양진공사는 올해 기본 목표를 해운, 항만, 물류시장의 불확실성에 대한 대응역량 강화에 두고 있다. 2024년 해양금융 목표는 전년대비 120% 증가한 2조1400억원이다.
2024년 주요 추진사업은 해양금융 공급 확대, 해상 공급망 위협 대비, 상생의 산업 생태계 조성 그리고 경영혁신을 통한 조직역량 강화에 역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해양금융 공급 확대와 관련, 국적선사의 해상 수송력 증대 및 글로벌 시장 경쟁력 제고를위한 친환경, 고효율 선대 확보를 위한 선박금융 공급을 확대할 방침이다. 정책펀드 개선을 통한 금융공급 확대 및 공사 보증 강화로 민간투자 활성화 등 2024년 선박도입 투자, 보증 등에 약 1조 2천억원 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우리 기업의 국내외 주요 수출입 화물 운송 프로젝트에 참여, 맞춤형 금융 제공으로 글로벌 시장 개척을 지원하고 국내외 에너지, 대량 원자재, 주요 해상무역품 등 전략 프로젝트용 신조선 건조에 맞추형 구조화 금융공급으로 사업 경쟁력을 제고토록 한다는 것이다.
아울러 국가 물류 경쟁력 제고 및 우리 항만, 물류기업의 영업 필수 자산 확보 지원을 위한 국내외 항만, 물류 인프라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2024년 항만, 물류 거점시설 확보 등에 약 35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에너지 전환 대응을 위한 친환경 선박 연료(암모니아, 메탄올, LNG 등) 인프라 구축시설 투자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LNG 도입 시설, 암모니아 저장시설 등 정부 정책과 연계한 펀드 조성, 투자 및 관련 기관, 협회와 업무협력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원활한 국가 수출입 물류망 확보를 위해 국적선사의 선박확보 및 용선료 부담 완화를 위한 공공 선박 임대사업을 확대한다는 것이다.
컨테이너선 외 PCTC(자동차운반선) 등 선종 다양화로 2024년 4천억원 규모가 예정돼 있다.
실무 매뉴얼 수립 및 사업설명회 확대 등 내실화를 추진하고 있다. 시장 요구 적정 대응 및 선박운영 내실화를 위한 선주전문회사 타당성을 검토하고 있다.
해상 공급망 위협 대비와 관련해선 글로벌 기후위기, 국제정세 변화 등에 대응한 국적선사 경영안정 지원 및 해상 공급망 안정화 위해요소에 적극 대응한다는 것.
산업 위해요소 진단 및 필요시 유동성을 공급(5천억원 규모 위기대응펀드 활용)할 방침이다.
국적선사의 체계적 환경규제 대응위한 탄소배출량 데이터 분석 체계 구축 및 녹색채권 발행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해양 환경규제 강화 기조에 대응해 국적선사의 친환경 연료선박 전환역량 구축을 위한 정보, 금융 사업의 확대 및 개선을 추진할 방침이다.
경제안보품목 수송, 경제안보서비스 수행 안정화 지원 및 공사 사업과 범정부 사업 연계로 공급망 고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유관기관 간의 ‘정책금융기관협의체’ 참여로 공동금융 지원방안 마련을 추진할 예정이다.
친환경 대응 바우처 제도 활성화 및 친환경 선박 금융, 비금융 패키지 지원 등 국적선대 ECO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2024년 전문업체 솔루션 서비스 바우처 3.7억원 지급 예정(최대 1천만원/척)이다.
해운, 조선 상생협력 및 선대경쟁력 확보위한 국적선사의 친환경 선박 도입 지원을 확대한다.
글로벌 저탄소 대응지원사업에 226억원, 친환경설비개량 특별보증사업에 200억원을 지원한다.
상새의 산업 생태계 조성과 관련해선 내항, 외항선사 동일 지원 및 금융조건 강화, 노후선 현대화, 지자체 협업 연안여객선 지원 등 다양한 금융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2024년 중소선사 특별지원프로그램 1천억원(5년 총 5천억원)을 포함 17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선박금융 방문교육, 간담회 및 전문기관과 연계한 재무, 홍보 컨설팅 등 중소선사 경영효율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내항선사 설명회, 원격지 선사 방문, 지자체 협력 확대 등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국내 우량화주가 추진하는 친환경에너지 수송 프로젝트 협력모델 참여선사의 친환경 연료유 추진선 확보를 지원한다. 선화주 협력사업에 2024년 1천억원 투자로 상생의 선순환 산업 생태계를 조성할 방침이다.
선화주기업 동반 성장을 위한 우수 선화주 인증제도의 대상분야 확대 및 인증기업 추가 인센티브(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선박가치 평가 공인성 증대를 위해 외국계 금융기관 및 시중은행 등 평가서 인증기관 확대로 해외의존도 축소, 시장 활용성을 강화하고 있다. 2024년 선박가치평가서 168건 발급목표 및 관련자료를 데이터화할 계획이다.
경영혁신을 통한 조직역량 강화와 관련해선 ‘2024년 혁신방향’에 맞춰 전사 혁신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해양경제 활력제고, 민간 혁신성장 지원, 지역사회 상생협력, 책임 경영 강화 등.
공공기관 혁신가이드라인에 따른 자산 효율화도 추진하고 있다. 공사 설립 시 승계 부동산(구 사무공간) 연내 매각할 예정이다.
공사 사업 규모 확대 및 외화 수요 증대 대응을 위한 외화조달 최대 약 17억달러 추진을 계획하고 있다. 외화 공모, 사모채권, 뱅크론 등 조달 수단 다변화.
공사 운용자금 증대 따른 유휴자금 최소화 및 수익 효율성 제고위한 관리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통합리스크 관리 시스템과 관련, 투자된 공사 사업의 재무적, 비재무적 위험 노출 관련 데이터 기반의 통합적 인식 미 관리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금년내 전체 리스크, 자본 적정성, 토탈익스포져, 모니터링, 위기 분석 등의 일괄 관리가 가능한 통합 시스템 구축 및 시범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체계적인 내부 통제 장치 강화, 전문성 제고, 대외협력체계 구축으로 사회적 요구에 맞는 금융사고 방지 환경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라고 김양수 사장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