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운반선 선사, 장기계약 확충...선복 안정 확보, 화주 요구에 부응
자동차운반선 선사가 장기운송 계약 확충을 도모하고 있다. 선복 수급이 타이트한 상황이 계속되는 가운데, 안정적으로 운송 선복을 확보하려는 화주의 요망에 부응함과 함께, 안정 수익 기반을 강화하고, 환경부하 저감 등 서비스 품질의 더 한층의 향상을 도모한다고 일본해사신문은 전했다.
유럽 자동차선‧RO-RO선사 발레니우스빌헬름센과 호그 오토라이너스는 6월 말, 각각 장기운송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발레니우스는 주요 산업기계 제조업체로부터, 최장 5년(연장 옵션 2년 포함)의 운송 계약을 체결했다. 확정 3년 간의 계약액은 1억9500만달러 규모.
호그 오토라이너스는 동사의 주요 고객인 대형 완성차 제조업체와 5년 간의 운송 계약을 체결했다. 미국‧멕시코에서 생산한 완성차를 중동으로 운송한다. 계약액은 1억달러 이상.
자동차선을 핵심사업의 하나로 자리매김하는 일본 선사도 표면화된 구체적인 안건은 없지만, 기존보다 계약기간이 긴 운송계약 비율을 조금씩 높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동차선‧RORO선에 의한 운송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이용하려는 화주와 수익의 안정화를 도모하려는 선사의 생각이 일치해, 장기계약이 구체화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중국발 완성차 물동량 급증을 계기로, 자동차선의 선복 수급은 타이트한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화주는 운송 서비스를 충분히 확보하지 못해 출하하고 싶어도 출하할 수 없는 상황에 직면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자동차나 건설기계 등의 판매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서라도, 해상 운송수단의 안정적인 확보를 위해 기존보다 긴 운송계약을 선호하는 화주가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