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 창간 11주년 발행인 인사말

2024-08-23     쉬핑뉴스넷
발행인 정창훈(鄭昌勳)

먼저 쉬핑뉴스넷 창간 11주년을 맞아 독자, 광고주분들께 거듭 감사 말씀드립니다.

요즘같이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는 세상에서 이제 인터넷 신문도 위치를 새롭게 다져야 할 중대한 시점에 와 있다고 봅니다. 이젠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 말 자체가 전혀 현실감이 없어졌고, 조금이라도 과거에 얽매일 경우 경쟁에서 뒤쳐지는 요인만 제공케 되는 시국입니다.

2013년 9월 1일 창간 당시만 해도, 주위에서 오프라인이 아닌 인터넷 신문에 대해 적응이 제대로 되지 않을 상황이었는데, 이젠 본격적인 AI(인공지능)시대, SNS(사회관계망서비스), 유튜브 시대를 맞아 언론계도 큰 전환점에 와 있는 것입니다.

해운, 물류업계의 위상을 한층 높이기 위해선 전문지의 역할이 매우 큽니다. 對국민 홍보가 절실한 해운업계는 전문지 육성을 통해 정부, 산업계에 제대로 된 목소리를 전달해야 합니다.

하지만 대중지 대비 해운전문지에 대한 비교 평가에선 업계, 정부당국 모두 소홀한 부분이 산재해 있습니다.

해운전문지의 보다 분발도 필요하지만 정부당국, 관계 기관, 업계의 전문지에 대한 대 인식전환도 필요합니다.

선진 해운국의 경우 유수 전문지들에 대한 평가는 일반 대중지를 앞서고 있습니다. 그만큼 전문지의 네트워크와 전문성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것입니다. 사실 우리나라의 경우 전문지들이 대체로 영세성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이는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요. 전문지에 대한 지대한 관심과 투자에 정부, 관계기관, 업계가 진정성을 갖고 귀를 기울여야 한다는 점을 제기하고 있는 것입니다.

유료가 아닌 무료 서비스의 인터넷 신문 11년을 운영하면서 광고 유치를 비롯해 여러 여건들의 접근성이 만만치 않았습니다.

하지만 창간 당시 인터넷 신문에 어색해 했던 독자분들이나 광고주분들이 쉬핑뉴스넷에 보다 친근감을 갖고 접하게 된 것은 오프라인으론 할 수 없는 실시간 정보 제공, 무료 서비스를 통한 접근성 제약 해소, 24시간 열려있는 소통의 장이라고 생각합니다.

전문지로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선 실로 투철한 부지런함, 성실성, 치밀한 계획성, 변함없는 일정표 유지는 필수적입니다. 이를 쉬핑뉴스넷은 창간 이후 11년간 제대로 지켜보려고 혼신의 노력을 다해 왔습니다. 아직도 미진한 부분 많지만 이제 조금만 노력하면 해운전문지로서 새로운 단계에 올라섰을 있을 것이란 자신감도 갖게 합니다.

이는 창간이후 지속적으로 애정을 갖고 관심을 가져 주신 광고주분들이 계셨기에 가능한 일이었고, 독자분들이 쉬핑뉴스넷에 높은 점수를 주시며 회자토록 하게 해주신 덕분이라고 여겨집니다.

해운, 물류업계는 불확실성 시대에 더욱 경쟁력을 발휘하는 놀라운 경험을 하고 있습니다.

과거 IMF시절엔 환율로 선방했고, 코로나 팬데믹하에선 사상 초유의 영업이익을 시현했습니다. 또 팬데믹이후 엔데믹하에서 매출과 영업익을 크게 하향 조정할 때 홍해 사태가 터져 또다른 호재를 만나 좋은 실적을 내고 있습니다.

이러한 불확실성 상황에서도 해운, 물류업계가 선방하고 있는 점은 매우 다행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팬데믹 이후 해운시황에 대한 부정적 시각이 우세했지만 지경학적 사건에 따른 호재로 다시금 전향적인 경영전략을 짤 수 있게 됐습니다.

쉬핑뉴스넷은 창간 11주년을 맞아 새롭게 마음가짐을 다지고, 보다 유익한 정보 제공을 위한 투자에 진력하겠습니다.

항상 관심을 갖고 지원해 주신 독자, 광고주분들께 다시한번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더욱 심기일전할 것을 다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