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 우선매수청구권 행사 통해 아시아나항공 화물부문 인수할 것이란 미확인 정보 확산 중
대신증권 커버리지 중 주간 수익률 상위 기업은 티웨이항공 17.1%, 진에어 5.1%, 현대글로비스 3.2% 순
대신증권 양지환 애널리스트는 28일 '운송업 Weekly'를 발표해 관심을 모았다. 이에 따르면 지난주 대신증권 유니버스 운송업의 시가총액은 전주대비 0.4%를 기록, KOSPI 주간수익률 -0.4%를 상회, KOSDAQ 주간수익률 -3.4%를 상회했다.
지난 한 주간 운송 업종에 대한 수급은 기관 275억원 순매수, 외국인 332억원 순매수, 연기금 128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대신증권 커버리지 중 주간 수익률 상위 기업은 티웨이항공 17.1%, 진에어 5.1%, 현대글로비스 3.2% 순이다.
고려아연 주가 폭등에 따라 경영권 분쟁 가능성이 높은 종목들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 증대로 티웨이항공의 주가가 가장 높은 수익률을 달성했다.
진에어의 주가 상승은 2024년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양호한 실적이 예상되는 가운데, LCC 중 가장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은 점과 2024년 상반기 기재 도입으로 공급 여력 확대 등에 따른 사업량 증가 등이 부각된 것으로 판단된다.
현대글로비스는 이번주 현대차와 기아의 3분기 실적 및 주주환원 발표로 인한 주가 반등, 그리고 현대모비스 주가 상승에 따른 동반 강세의 성격이 강한 것으로 추정된다.
현대글로비스는 아시아나항공의 화물사업부문을 인수한 에어인천에 1,500억원을 출자해 지분 약 34.9%를 확보했으며, 잔여지분에 대한 우선매수청구권도 보유하고 있다.
최근 항공화물 업황 호전으로 현대글로비스가 나머지 지분에 대한 우선매수청구권의 행사를 통해 아시아나항공의 화물부문을 인수할 것이라는 미확인 정보가 확산 중이다.
2024년 대한항공의 항공화물사업부문 매출액은 약 4조~4.5조원으로 추정되며, 이중 화물전용기를 통한 매출액은 50% 내외 수준으로 2조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아시아나항공의 화물부문은 대한항공의 약 40~50% 수준이기 때문에 추정 매출액은 약 1조원 내외로 산출 가능하며, 최근의 항공화물 일드 강세 등을 감안하면 영업이익률은 두 자릿수 이상일 가능성이 높다.
-운송 업종 발표 예정일: 현대글로비스(10/31, 컨콜), 팬오션(11/1, Zoom), 대한항공(11/6, Zoom), CJ대한통운(11/8, 컨콜), HMM(11/14, 컨콜)
- BDI는 10월 25일 기준 1,417pt로 전주대비 -10.1% 하락, SCFI는 10월 25일 기준 2,185pt로 전주대비 6.0% 상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