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의 장 앞장서는 해운 CEO와 해운전문지의 역할 배가
해양수산부 출입 전문지 기자단과의 간담회 등을 통한 허심탄회한 소통의 장을 제대로 활용하는 기관장이나 해운선사 CEO가 있는가 하면, 보수적 더 나아가 폐쇄적(?) 경향을 고수하는 기관장이나 해운선사 CEO가 있다. 대조되는 상황이지만 어느 쪽이 기관이나 선사를 보다 위한 방향이라고 지적하지는 않겠다. 업계 관계자나 독자분들의 판단에 맡길 뿐이다.
실례로 해양수산부 산하 항만공사는 부산항만공사, 인천항만공사, 여수광양항만공사, 울산항만공사 4곳이 있고, 경기도 산하 경기평택항만공사 1곳 등 모두 총 5곳이 있다.
이들 공사 중 기관장이 전문지 기자단의 역할을 높이 평가해 긴밀히 소통하고 현안 문제와 향후 비전을 스스럼없이 소통하는 곳이 있는가 하면, 울산항만공사와 경기평택항만공사 등 기관장은 전문지와의 간담회는 물론이고 소통의 장을 아예 외면(?)하는 곳이 있다. 보도자료 정도 발송하는 것으로 공사의 홍보 역할을 다한다고 생각하는 것인지도 모른다.
부산항만공사 강준석 사장, 인천항만공사 이경규 사장, 여수광양항만공사 박성현 사장은 전문지와의 정례적인 소통의 장을 가지려 애쓰는 분들이다.
특히 금년말로 임기가 만료되는 박성현 여수광양항만공사 사장은 여수, 광양항의 대외 홍보에 해수부 출입 전문지 기자단을 백분 활용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선진 해운국에선 전문지의 위상이 대단하다. 박 사장은 전문지에 대한 확고한 평가기준이 서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만큼 해수부 전문지 기자단도 더욱 분발해야 한다고 본다.
어디가 옳고 그르다식의 양분법이 아니라 해운업계 한 가족이라는 소속감이 투철하다면 기관, 선사, 전문지 기자단간의 소통의 장은 많을수록 높은 평점을 받는 것은 아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