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선속 그대로 유지 시 탱커, 벌커, 컨선의 45% CII등급 D나 E(!?)
2025년 수주시장 기대요인으로 미진한 친환경 전환 비율 꼽아 눈길
신영증권 엄경아 애널리스트는 26일 ‘2025년 조선업 산업전망’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조선주에 투자하고 있는 투자자라면 코로나 팬데믹 이후 쉬지 않고 오른 신조선가에 피로감을 느끼고, 전방산업인 해운업의 추세적 운임 약세 전망에 우려를 가질만 한 상황이다.
2024년 중 특히 하반기는 시장의 예상을 완전히 벗어나기 시작했다. 만 3년 이상 상승한 선가 수준에서 선주들이 발주량을 늘리기 시작했으며, 해운사들도 상반기에 예상했던 것보다 많은 어닝을 벌어들였다.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선박 추진 연료 교체 움직임이 대세로 자리잡고 있음. 전세계 항만을 중심으로 LNG 벙커링 기능을 늘리기 시작했으며, 현재 벙커링이 가능하도록 투자를 진행하고 있는 항만도 다수다. 탄소 제로에 도달하기 이전 중간 매개체 연료가 LNG로 자리잡게 됨에 따라 선박과 천연가스 사이에 구성하는 생태계를 손에 쥐고 가야 선박 교체주기에 기업과 사업가치를 높힐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 조선업계는 장기간의 구조조정을 마무리 짓고, 실질적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조선업체로 집약됐으며, 필요한 기자재 밸류체인과 같이 변곡점을 보내면서 안정적인 성장발판을 마련했다. 3년이 넘는 수주잔고를 보유하고 있는 국내 조선업체에 대한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하며, 목표배수 상향조정으로 완성조선업체 전종 목에 대한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한다고 엄 애널리스트는 밝혔다.
한편 2025년 수주시장 기대요인으로 미진한 친환경 전환 비율을 꼽고 있다. 1220척의 LNG D/F 선박 중 LNG운반선은 492척이다. 298척이 단일연료 LNG선 교체가 시급한 실정이다. 현재의 선속을 그대로 유지한다면 탱커, 벌커, 컨테이너선의 45%가 D나 E등급(CII등급)이 부여될 것으로 전망된다.
폐선으로 후 교체 발주를 이끌만큼 패널티가 강력하지 않으면 노후선 유지와 신규 선박 투자가 공존케 된다.
친환경 선박 인프라는 점진적으로 확대 중이다. 최근 2년 이내 LNG벙커링 가능한 항만이 40곳 가량 증가했다. 2024년 11월 현재 조성 중인 항만은 81곳이다. 메탄올 벙커링 가능 항만은 14곳, 개발 중 항만은 16곳이다.
LNG 추진선의 항만 기항 요청 전체 선박 중 LNG추진선 비중보다 높다. 차세대 대세에너지는 LNG다.
LNG 시장은 발주 5분 대기조 상태다. 투입 운송설비 발주가 진행되지 않은 2027~2030년 생산개시계획 LNG프로젝트는 36건이다. 필요선박 409척, 기존 LNG선 수주잔고(356척)는 건설 중 프로젝트에 투입될 실수요이다. 기본서례 중 프로젝트 생산캐파 중 ‘미국’ 프로젝트 생산 예정량이 64%이다.
중국으로 수입될 예정이 아닌 LNG프로젝트의 필요선박은 주로 한국 예비 수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