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글로벌로지스, 기업어음 신용등급 A2로 평가

전반적인 현금흐름 개선됐으나 저하된 재무안정성 당분간 지속될 전망

2024-12-24     쉬핑뉴스넷
사진 출처:롯데글로벌로지스 홈페이지

나이스신용평가는 롯데글로벌로지스의 기업어음 신용등급을 A2로 평가한다고 23일 밝혔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다각화된 사업포트폴리오 안정적인 계 열 물량 등 우수한 사업기반을 확보하고 있는 한편, 최근 전반적 인 매출성장세가 둔화됐다.

동사는 오랜 사업경험 및 국 내 각지의 물류 인프라를 바탕으로 Lastmile(택배, 국제특송 ), TLS(SCM, 포워딩 등 ), GBS(해외법인 물류사업 ) 등 물류산업 내에서 다각화된 사업포트폴리오를 보유 하고 있다. 또한 2019년 합병 이후 롯데그룹 내 유일한 물류 전문기업으로서 지속적인 계열물량 창출이 기대되는 등 우수한 사업기반을 확보하고 있다.

다만 안정적인 계열물량에 힘입어 성장을 이어온 회사의 매출외형은 2023년 국제운임 정상화 과정에서 실적이 저하된 舊글로벌부문을 중심으로 축소됐으며 舊택배부문 또한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소비심리 악화, 온라인쇼핑 시장 정체로 매출성장이 둔화됐다.

2024년에는 포워딩 운임 상승, 계열/비계열 고객 대상 판가 인상 등에 힘입어 TLS 부문 매출이 전년 대비 증가했으나 택배 처리물량 둔화, 택배단가 동결, 해외법인의 장기 물류계약 종료 등의 영향으로 전사 매출 감소세가 현재까지 지속되고 있다. 국제운임의 하향안정화, 택배시장 내 경쟁 심화 추세 등을 고려할 때 단기적인 매출 둔화 양상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나 안정적인 롯데계열 물량 확보, 진천메가허브터미널 등을 활용한 신규화주 유치 등을 통하해 전체 매출규모 회복세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판가인상, 택배원가 효율화 등에 기반 해 영업수익성 개선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택배단가 인상을 통한 택배 사업의 영업수익성 개선, SCM 사업 내 계열물량 증가로 인한 운영효율성 제고 등으로 2019년 영업흑자 전환 이후 영업수익성이 점진적으로 개선됐다. 2023년 국제운임의 급격한 하락에 따른 포워딩사업의 채산성 저하로 舊글로벌부문의 영업이익률이 전년 대비 크게 저하됐으나 진천메가허브터미널 가동안정화 및 운
송노선 효율화를 통한 택배원가 절감, 롯데계열사를 비롯한 주요 화주 대상 판가현실화
등을 통해 전체 영업수익성이 제고됐으며, 2024년 9월말 연결기준 EBIT/ 매출액 2.7 %, EBITDA/매출액 9.3 % 등으로 개선세가 지속되고 있다.

향후 동사는 롯데계열 물량 통합을 통한 물류효율화 자동화설비 도입에 따른 원가절감 등의 수익성 개선노력을 지속할 계획으로 중단기적으로 양호한 수준의 영업수익성을 시현할 것으로 판단된다.
전반적인 현금흐름이 개선됐으나 저하된 재무안정성이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동사는 2019~2021년 진천메가허브터미널, 영남권 자동화물류센터 등 설비구축 관련 자금소요가 집중되며 잉여현금흐름 상 적자를 기록하는 등 미흡한 현금흐름을 보였다. 그러나 2022년을 기점으로 대규모 CAPEX 투자가 일단락되며 투자부담이 완화됐고 영업수익성 제고와 함께 EBITDA 창출규모가 확대되며 전반적 인 현금흐름이 개선됐다. 다만 2024년 9월 말 연결기준 부채비율 349.8%, 순차입금의존도 56.2% 등 2019년 舊롯데로지스틱스 합병 이후 과중 한 채무부담이 지속되고 있다.

대규모 투자소요가 마무리되며 전반적인 현금흐름 회복으로 재무안정성 지표 또한 일부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나 큰 폭의 재무구조 개선가능성은개선가능성은 제한적인 것으로 판단된다. 이에 현 수준의 재무안정성이 중단기적으로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