탱커운임 초강세...신조선 시장, 연초에 조용한 편
-VLCC 운임, 전주대비 131.8% 상승한 5만 850달러 -지난 주 신조선가지수와 중고선가지수 모두 하락
탱커운임이 초강세인 가운데 신조선 시장은 연초에 조용한 편이다. 지난 주 신조선가지수와 중고선가지수 모두 하락했다. 신영증권 엄경아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3주차(1월 17일) 신조선가지수는 전주 대비 0.31포인트 하락한 188.54p를 기록했다.
선종별 상세선가는 탱커와 벌커, 컨테이너선은 변동이 없었다. 가스선 중 91k(9만1000) cbm급 LPG선이 50만 달러 하락, 174k(17만4000) cbm급 LNG선이 1백만 달러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3주차 수주량은 드라이벌크선 2척, 컨테이너선 2척, 해양지원선 1척, 기타선박 1척 등 총 6척을 기록했다. 누적수주량은 11척이고, 전년동기 누적 수주량은 68척을 기록했다.
3주차 중고선가지수는 2주 전 대비 2.09포인트 하락한 173.75p를 기록했다. 탱커는 중고선가 변동이 없었다. 드라이벌크선 중 핸디막스급 리세일가격과 5년 중고선가는 50만 달러 하락했고, 핸디사이즈급 리세일가격과 5년 중고선가도 50만 달러 내렸다.
3주차 중고선박은 총 30척 거래됐다. 누적기준 거래량은 55척이며, 전년동기 누적 거래량은 99척이었다.
중국 산둥항 그룹 미국 제재 대상 유조선 자사 항구 이용금지 조치 이후 탱커 운임이 초강세다.
지난 주(1월 17일) 탱커 운임은 미국의 중국 탱커선사 제재 발표 이후 강세 기조를 이어가는 중이다. VLCC 운임이 전주대비 131.8% 상승한 5만 850달러, 수에즈막스급은 48.3% 상승한 3만 3,308달러, 아프라막스급은 3.2% 상승한 2만 7,669달러, MR탱커는 42.6% 상승한 1만 8,676달러, 핸디사이즈 PC선은 40.2% 상승한 2만 937달러를 기록했다.
건화물선운임지수 BDI는 전주대비 5.8% 하락해 987포인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케이프사이즈급이 3.6% 하락했고 파나막스급은 유사한 수준이며 수프라막스급 운임은 22%나 하락했다.
가스선 운임은 84k(8만4000) cbm급 LPG운반선 운임이 2.6% 하락한 39,904달러를 기록했다. 174k(17만4000) cbm급 LNG운반선 운임은 12% 하락한 20,250달러를 기록했다.
중국 컨테이너 운임지수는 SCFI가 전주대비 7% 하락한 2,130.81p를 기록했고 CCFI는 전주대비 0.2% 하락한 1557.76p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