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총 막 내리면서 새 조직 변화 해운선사에 이목집중!!
올해 정기주주총회가 막을 내렸다. 이사회와 함께 정총 러시기간이 지나면서 해운업계내에선 최고경영자(CEO)가 바뀌는 곳이 있고 사내이사의 변동도 주목된다.
우선 국내 최대 해운선사인 HMM은 최원혁 전 LX판토스 사장이 사내이사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됐고 이정엽 전무이사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됐다. 김경배 전 사장과 박진기 전 부사장은 퇴임했다. 현재 해양진흥공사 관리체제하에 있는 HMM의 경우 LX판토스, CJ대한통운 출신인 물류 전문가 최원혁 대표이사가 컨테이너 정기선사업부문 전문가로 평가되는 이정엽 전무와 어떻게 호흡을 맞추며 해운경영에 임할 지가 관심거리다.
고려해운은 홍원표 상무가 전무이사로 승진했고, 박정석 회장의 장남인 박태민 부장이 상무이사로 승진해 3세 경영체제가 가동되기 시작했다는 시각이 지배적. 고려해운은 장금상선을 비롯한 국내외 7개선사와 공동으로 4월 30일부터 멕시코 서비스를 개시한다. 고려해운의 경우 과거 미주항로 서비스 경험이 있기에 해운업계의 이목이 더욱 집중되고 있다.
KSS해운은 서영준 해사운영본부 및 해사관리본부 총괄(상무)가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됐다. 최원범 상무(사내이사)는 퇴임했다. 박찬도 대표이사가 1972년생 50대 초중반이지만 서영준 상무는 1978년 40대 중후반이라는 점이 특히 눈에 띈다.
정총이 마무리되면서 변화를 시도한 선사들의 새로운 조직 체제에 이목이 집중될 수밖에 없다.
트럼프 2기 시대를 맞아 글로벌 해운시장은 불확실성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 고관세 정책으로 세계 물동량 둔화가 예상되지만 선복량은 늘어나 운임 하락에 따른 경영압박이 전망되고 있다.
새 경영진, 임원진으로 포진된 선사들의 일거수 일투족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더욱 경쟁력을 발휘해 좋은 실적을 시현하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