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선 시황 ‘임시 결항 확대, 북미항로 소폭 상승’, 드라이벌크선 ‘계절적 철광석 수요 증가 및 북, 남미 곡물 수출 호황으로 상승'

탱커 ‘중동 VLCC, 5월 초 아시아지역 황금연휴 대비 조기 수요 증가 영향으로 운임 강세 마감’, Sale & Purchase ‘전년동기대비 거래 건소 감소했으나 중대형선 위주로 거래 흐름 유지’

2025-04-30     쉬핑뉴스넷
사진출처: 로테르담항 홈페이지, http://www.portofrotterdam.com/

지난 주 드라이벌크선 시황은 ‘계절적 철광석 수요 증가 및 북, 남미 곡물 수출 호황으로 상승’, 탱커는 ‘중동 VLCC, 5월 초 아시아지역 황금연휴 대비 조기 수요 증가 영향으로 운임 강세 마감’, 컨테이너선은 ‘임시 결항 확대, 북미항로 소폭 상승’ 그리고 Sale & Purchase는 ‘전년동기대비 거래 건소 감소했으나 중대형선 위주로 거래 흐름 유지’로 압축 표현됐다. 한국해양진흥공사에 따르면 케이프사이즈 드라이벌크선 시황을 보면 계속되는 미⋅중 무역갈등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중국 철강재 소비회복세가 철광석 수요증가로 이어지며 상승세다.

중국항만내 철광석 재고는 전주대비 280만톤이 감소하고 주요 철강재(철근, 열연 등) 재고는 약 900만톤으로 4주 연속 감소하는 등 소비회복세가 지속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또한 3월초부터 철강제품 수출이 4월 상반기 중 hotmetal* 생산이 증가했다.*조강 전 용광로에서 생산된 액체상태의 선철

트럼프 美대통령은 미국이 중국산 수입품에 부과한 145% 관세율에 대해 2∼3주안에 관세율을 결정할 것이라며 인하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는 단기적으로는 시장 불확실성 증가가 능성이 있으나 정책방향이 조정국면에 들어섰음을 의미한다.

4월 21일 중국인민은행은 대출우대금리(LPR) 동결을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과 일치하는 결정이었으며 1분기 GDP성장률이 예상을 상회함에 따라 중국당국이 유동성 공급보다는 환율방어 및 부동산시장의 점진적 회복에 초점을 두고있다는 해석이다.

미ㆍ중 무역갈등 완화 기대가 커짐으로써 글로벌 원자재시장에 직ㆍ간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파나막스사이즈 드라이벌크선 시황을 보면 지속적인 USG(미걸프만), 남미의 곡물수출 호조가 아시아 석탄시장의 침체를 상쇄하며 강세가 지속됐다.

4월 17일 까지의 주간 미국의 곡물선적량은 전주대비 감소했지만 직전 4주평균 대비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어 전반적인 곡물 선적량은 양호한 수준을 유지했다.

브라질은 4월까지 1,468만톤의 대두를 수출해 사상 최대수준의 수출흐름을 이어가고 있으며 옥수수도 수출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물류병목현상이 감소해 운송이 정상화된 것이 수출실적에 반영된 것으로 분석됐다.

4월 28일 실시된 중국 수입대두 비축분*경매를 실시한 결과 공급량 624,000톤 중 낙찰량은 107,357톤으로 낙찰률 17.2% 기록했다. 이 수치는 최근 추세(’25년 평균 낙찰률 31.08%)보다 크게 낮은 수준으로 이는 중국의 대두 수요가 둔화됐음을 의미한다.

정부가 곡물시장 안정을 위해 비축해 두는 공공 재고다. 중국은 자국산 석탄의 낮은 가격으로 수입석탄의 가격경쟁력이 약화되고 항만과 발전소의 재고는 매우 높은 수준으로 추가 구매 필요성이 매우 낮은 상태이다.

인도네시아 석탄 로열티 상승에 대한 부담에도 남미 곡물 수출호조로 상승세 유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수프라막스사이즈 드라이벌크선 시황을 보면 활동성이 약한 가운데 북ㆍ남미 곡물수출 호조와 선박공급 감소가 맞물리며 상승세다.

대서양은 부활절 연휴이후 시장활동성이 다소 부족한 가운데 지중해, 남미의 공급우위 구조 지속으로 약보합세다.

태평양은 남아공발 인디아향 석탄화물을 중심으로 수요가 증가하고 선박공급이 다소 감소하면서 상승세다.

4월 21일 인디아 정부는 200일간 중국과 베트남의 열연 강판류 수입에 대해 12% 세이프가드 관세를 부과하는 것을 발표했다. 특정 수입품 급증에 따른 국내산업 피해방지를 위한 일시적 수입제한조치로, 인디아내 철강생산 증가를 기대하며 이는 곧 남아공산 열탄의 수요확대 가능성을 시사했다.

원유선 시황을 보면 VLCC의 경우 중동시장은 월요일 부활절 휴무뒤 잠시 소강상태를 보였으나 주중반이후 아시아 주요국가 황금연휴(5/1~6)를 앞두고 5월초순 잔여화물에 더해 중순 화물일부까지 조기에 시장진입한 효과로 2주 연속 WS 10%이상 급등세로 마감됐다.

최근 중동상승세는 OPEC+ 증산에 따른 화물량 증가 가능성도 일부 영향을 주고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금주는 지난 2주동안 약 WS 20pt 급등(WS 54 → 73pt)에 과열된 시장이다. 분위기가 화주 관망세 전환 등으로 점차 상승압력이 완화되는 양상의 약보합세가 전망된다.

Suezmax의 경우 서아프리카 VLCC 강세와 더불어 Suez 시장도 신규화물 지속으로 가용선박상당수 소진되며 3주 연속 상승세로 마감됐다.

금주도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수급여건이 화주에게 다소 불리한 상황에서 강보합세 전망됐다.

Aframax의 경우 부활절 연휴이후 수요부진을 보인 West 시장과 달리 중동시장은 주중반이후인도향을 중심으로 수요가 증가하며 지난 2주간의 하락세를 마감하고 상승세로 전환됐다.

제품선 시황을 보면 LR2의 경우 중동시장은 주중반 WS 116 pt를 운임 바닥수준으로 확인한 화주들의 용선활동 증가에 힘입어 가용선박 상당수 소진되며 주후반 운임상승 마감됐다.

MR의 극동시장은 정유사 정기 보수시즌과 맞물린 수요부진 지속으로 가용선박 증가하는 상황에서 운임하락 마감됐다.

연료유가는 국제유가와 달리 상승세를 나타냈다.

컨테이너 정기선 시황을 보면 SCFI는 2주 연속 하락했다.공급 조절 영향으로 북미는 상승하고 유럽은 하락했다. 운임방어를 위한 선사공급 조절이 계속되며 북미운임은 소폭 반등, 반면 유럽은 하락했다.

中선박의 美입항수수료는 최초안에서 대폭 수정되며 中선사/조선소에 큰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COSCO는 현재 Ocean의 9개 美서비스 중 4개를 운영 중, 3월 북미 물동량의 17%를 처리하며 시장점유율 1위이다. 한편, CMA CGM은 中선사의 동맹탈퇴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미국의 강력한 대중국 규제속에서도 MSC는 LNG 이중연료 추진선 22,000TEUx6척을 중국조선소에 발주됐다.

미주항로를 보면 미 동서안 모두 강보합세다. 대규모 공급 조절효과로 소폭 반등했다. 中→美선적 약세가 계속되며 현재 북미항로 임시결항은 팬데믹 초기를 상회, 4월 한달간 최소 80항차 결항이 예상되며, ZIM, TSL은 최근 북미항로 2개서비스의 운영중단을 발표했다. 글로벌선사들의 공급조절을 통한 운임방어 노력은 5월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LA항 컨테이너처리량은 상호관세이후 선적된 화물이 도착하는 5월초부터 급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년대비 19주차–38.6%, 20주차–43% 전망된다.

S&P글로벌은 美GDP 성장전망치를 ’25, ’26년기존 1.9%에서 각각 1.3%, 1.5%로 하향조정했으며, 4월 소비자심리지수는 50.8pt로 전월대비 –11% 기록, 4개월 연속 하락했다.

유럽항로를 보면 2주 연속 하락했고 수급불균형이 지속됐다. 북미항로 부진에 따른 공급량 증가. MSC의 신조 2척 투입포함 전환배치 증가세다. 최근 북유럽 주간공급량은 팬데믹 영향에 있던 ’21년 11월(33.6만TEU)을 넘어선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1분기 안트워프는 343만TEU(+2.2%)를 처리, 로테르담 336만TEU(+2.2%)를 제치고 유럽 최대항에 등극, 합병을 통한 확장 및 로테르담 정체에 따른 서비스 이탈(2개)이 주요인이다.

현재 로테르담은 평균 7.2일 대기, 야드 가동률 89%로 항만혼잡이 지속됐다. 관세유예후 선적된 아시아발 화물이 본격 유입되는 6월에는 혼잡이 극심해 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연근해/기타항로의 경우 동남아항로는 보합세고 4주 연속 상승했다. 일본 골든위크 영향으로 일본착발 물동량은 다소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아주역내항로에서는 에버그린 ,CMA CGM 등의 항로개설이 이어지는 등 아주 공급확대 움직임이 지속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