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 자산 외형적 위상 최고조...재계 서열 순위서 입증(!?)

2025-05-03     쉬핑뉴스넷

해운업을 주력하는 기업집단이 재계 서열에 뚜렷이 이름을 올리는 등 해운업계의 외형적 위상은 그 어느때보다 최고조인 듯 하다. 공정거래위원회는 5월 1일 자산총액 5조 원 이상인 92개 기업집단(소속회사 3,301개)을 공시대상기업집단으로 지정ㆍ통지했다.

공정위의 발표 자료를 보면 중동 지정학적 이슈로 인한 운임률 상승으로 인한 영업이익 증가 및 2024년 말 급격한 환율 상승에 따른 표시통화 환산이익 발생 등으로 HMM, 장금상선, 고려에이치씨, 유코카캐리어스의 자산이 증가하고 순위가 상승했다. 특히, 자동차 운송을 주력으로 하는 기업집단인 유코카캐리어스가 공시대상기업집단으로 신규 지정됐다.

방위산업, 가상자산업 및 해운업 주력회사의 자산 급증이 눈에 띈다. 해운업이 산업군에서 외형적 급성장을 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2025년 HMM 기업집단은 계열회사 4개사를 포함, 자산 33조4530억원으로 17위를 기록했는데, 2024년에는 20위였다. 장금상선 기업집단은 계열회사 28개사를 포함, 자산 19조4910억원으로 32위를 기록해 2024년보다 6단계나 올랐다. 고려해운의 고려에이치씨 기업집단은 계열회사 26개사를 포함, 자산 6조7050억원으로 72위를 기록, 전년보다 3단계 뛰었다.

유코카캐리어스는 계열회사 2개사를 포함해 자산 5조1100억원으로 91위를 기록했다.

국내 최대 벌크선사인 팬오션을 보유하고 있는 하림 기업집단은 순위가 30위를 기록해 전년보다 1단계 하락해 다소 안타깝다. 대한해운, SM상선 등을 보유하고 있는 SM 기업집단도 33위에서 30위로 하락했다. 해운을 주력하는 기업집단과 다소 차이가 있다.

코로나 팬데믹, 홍해 사태 등의 불확실성 상황에서 물류난 등으로 사상 초유의 영업이익을 시현한 해운업이 자산 외형적으로 최고조를 위상을 다지고 있지만,  금융권 등에서 그만한 대우를 받는 지는 미지수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해운, 조선 분야 부흥을 주요 정책으로 지목하고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어 해운업의 대외적 홍보는 상당, 눈길을 끌고 있다.

사진 출처:HMM 홈페이지
사진 출처:장금상선 홈페이지
사진 출처:고려해운 홈페이지
사진 출처:SM상선 홈페이지
사진 출처:대한해운 홈페이지
사진 출처:팬오션 홈페이지
사진 제공:흥아해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