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이경규 인천항만공사 사장
Q. 올해로 6회째를 맞는 제6회 인천국제해양포럼은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의 의】인천국제해양포럼은 그간 해양산업의 미래 가치를 공론화하고, 실질적인 정책과 산업 전략을 논의하는 플랫폼으로 성장해왔으며, 특히 수도권 유일의 해양포럼이라는 상징과 함께, 국제 해양이슈에 대한 국내외 협력 모델을 구축하는 데 큰 의미가 있음.
○ (역 활) 지금은 해양이 물류와 수산을 넘어 에너지, 기술, 관광 등 다양한 산업과 연결되고 있음. 인천국제해양포럼은 이러한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격동하는 세계 경제의 흐름속에서 해양산업을 새롭게 정의해나가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음.
Q. 제6회 인천국제해양포럼에서 특히 주목해야 될 부분은 무엇이며, 주요 세션에 대한 간략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기조연사】세계적인 경제학자 ’제러미 리프킨‘이 올해 포럼의 기조연사로 참여하며, 해양이 단지 환경의 문제가 아닌 경제 패러다임의 중심임을 역설할 예정.
□【기본구성】올해는 총 5개의 메인 세션과 1개의 특별 세션이 마련되어, 해양산업의 다층적 가치와 변화 양상을 입체적으로 조명.
○ (해운물류) ‘스마트한 해운·물류, 탄력적 글로벌 공급망’을 주제로 디지털 기술 기반의 해운 혁신과 공급망 복원력 제고 방안 다룸.
○ (해양환경·기후) ‘북극 해상로 개척과 블루카본을 통한 지속가능한 해양산업’을 주제로, 해양환경 변화와 기후위기 대응 전략을 다룸.
○ (해양에너지) ‘해양에너지 디지털 전환과 지역 해양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중심으로, 청정에너지 기술의 발전과 이를 지역 산업과 어떻게 연계할 것인지에 대한 논의 진행.
○ (해양관광) ‘해양의 미래 성장동력, 동북아 크루즈 시장의 협력과 확장’을 주제로, 해양자원을 활용한 관광산업화, 크루즈 연계 해양레저 활성화, 지역경제 연동 방안 등을 다룸.
○ (스마트항만) ‘글로벌 공급망 위기에 대응하는 인공지능 항만’을 주제로, 항만의 디지털 전환, 자동화 기술, AI 기반 운영 시스템 등 스마트 물류의 미래 방향을 제시.
□【특별세션】‘도시의 글로벌 경쟁력과 도쿄 대진화 그리고 인천’이라는 주제를 통해, 항만이 단순한 물류 기능을 넘어 도시와 함께 성장하는 전략적 공간임을 조명하고자 함.
○ (복합항만) 인천항 역시 도심과 인접한 복합항만으로서, 도시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만큼, 항만 인프라를 중심으로 한 도시발전 모델, 산업과 생활이 공존하는 항만 공간의 미래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임.
Q. 메인 행사 외 청년층을 위한 다양한 부대행사가 준비돼 있다고 하는데요?
□【부대행사】세계적인 포럼의 핵심 가치 중 하나는 해양산업의 미래 주역인 청년과 현장을 연결하는 데 있음. 이를 위해 ‘해양산업 소개 및 취업 상담 부스’를 운영할 예정.
○ (진로·채용) 해양수산부와 인천지역 공공기관들이 참여해 직접 진로상담과 채용 정보를 제공할 예정.
○ (‘물류산업 토크 콘서트’) 산업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청년과 공유하여 해양산업 진입의 실질적 문턱을 낮추고, 청년들이 바다를 통해 진로를 설계할 수 있도록 할 예정임.
Q. 올해는 인천항만공사가 창립 20주년을 맞는 해이기도 합니다. 인천항의 미래 발전 등 향후 계획을 말씀해 주십시요.
□【지난 20년 역할과 성과】
○ 공사는 ‘인천항을 물류와 해양관광의 중심기지로 육성하여 국민 경제발전에 이바지’하고자 2005년 설립되어 올해 창립 20주년이 되었음.
○ 2015년 인천신항 1-1단계 ‘컨’부두 개장을 통해 신항시대를 열고 지난 20년간 3배 이상(‘05년 115만TEU → ’24년 355만TEU) 성장하는 놀라운 성과를 이뤄냈으며,
○ 2019년 크루즈터미널, 2020년 국제여객터미널을 개장하고 지난해 인천항 해양관광 여객 125만명을 달성하는 등 인천항은 물류와 해양관광을 선도하는 복합가치항만으로 거듭남.
□【향후 발전계획】
○ (인프라 확대) 인천항 최초 완전 자동화 부두인 신항 1-2단계 ‘컨’부두를 ‘27년 말 준공예정이며, 올해 하반기 아암물류 2단지 공급 및 ’30년까지 신항 배후단지 2-1단계 공공개발을 통해 인프라 시설을 지속적으로 공급할 예정임.
○ (융복합 스마트 항만) 앞으로는 디지털 기술, 저탄소 전환, 지역 연계 등 새로운 가치를 접목해 ‘융합형 스마트 항만’으로 도약해야 한다고 생각하며, 이번 포럼을 통해 인천항은 국내를 넘어 글로벌 해양경제 흐름의 중심이 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함.
□【맺음말】인천항이 지역과 국가를 넘어 세계와 연결되는 글로벌 해양플랫폼으로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산업과 정책 주체들과의 연계를 강화해 나가면서 인천항 미래 발전을 위한 걸음을 멈추지 않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