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설된 해양수산비서관직, 출발점부터 눈길 끌어!!

2025-07-10     쉬핑뉴스넷

이재명 정부에서 신설된 대통령비서실 해양수산비서관직이 출발점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의 해운항만, 해양수산 대선 공약을 촘촘히 원만하게 추진토록 하는 중책을 맡게 될 해양수산비서관 자리는 해양수산부장관 임명만큼 그 무게감이 매우 크다.

이에 8일 해양수산비서관 임명에 해운업계가 지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지난 6월 하순경에는 김석구 경기평택항만공사 사장이 신설된 해양수산비서관에 내정됐다는 모 신문사의 특종 기사가 보도돼 눈길을 끌었다. 경기평택항만공사 사장직은 경기도지사가 임명하는 자리이고 김석구 사장이 전남 광주 출신에, 한국해양대를 나왔기에 어느정도(?) 설득력이 있었다. 하지만 내정 발표이후 공식 임명했다는 소식은 들리지 않아 업계에선 더욱 관심을 갖고 지켜봤다.

그런데 8일 발표에 이영호 전 국회의원이 해양수산비서관에 임명됐다고 공식 보도됨으로써 업계 관계자들은 다소 곤혹스러워했다.

일각에선 내정에 그친 이유에 대해, 김석구 사장의 해양수산비서관 내정 보도가 너무 빨랐다는 점을 지적하기도 하고 지역안배 등등 얘기도 있다.

이영호 해양수산비서관은 1959년생으로 완도수산고, 부산수산대 식품공학과를 졸업했다. 부경대 수산학 박사학위도 취득했다.

1985년 지도직 7급 공무원 임용, 2000년 한국식량산업연구원 원장, 2004~2008년 제17대 국회의원, 전국선원노동조합연맹 고문 약력이 눈에 띈다.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14일 열린다. 1971년생 전재수 장관 후보자와 1959년생 이영호 해양수산비서관간의 정책적 호흡은 얼마나 잘 맞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해운업계 한 관계자는 "이재명 정부가 해운항만, 해양수산분야에 수산 전문가 등 해운관련  정책집행에 제한적인 인물들이 포진해 있는데 대해 다소 우려감"을 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