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행정구역 개편...행정관리 일원화로 물류공급망 효율성 개선 전망

2025-07-22     쉬핑뉴스넷

베트남은 행정구역을 개편, 행정관리 일원화로 물류공급망 효율성 개선이 전망된다. KMI 하도연 연구원이 외신을 인용해 발표한 바에 따르면 베트남 정부는 올해 7월 행정구역을 63개에서 34개로 통합하는 대규모 행정구역 개편을 진행했다.

개편을 통해 베트남은 행정구역 6개, 중앙직할시 28개 성으로 변경되었으며, 지방 정부 또한 기존 3단계(광역-중간-기초)에서 2단계(광역-기초)로 간소화됐다.이러한 대규모 행정구역은 ’86년 다이머이 개혁 이후 최대 규모의 개편이다.

베트남 정부는 중앙직할시와 성 중심의 2단계 체계로 국가 관리 체계를 변경했다. 이를 통해 신속한 정책 결정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되며, 인력 및 예산 절감 등 행정 효율성이 더욱 극대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베트남 정부는 행정구역 개편을 통해 해안 지역 비중을 기존 44%에서 62%로 확대했으며,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 해양 관련 물류 및 관광 등의 핵심 분야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세관, 도로, 철도, 항만 등 수출입 물류 관련 행정관리 일원화로 전반적인 물류공급망 효율성 확대가 기대된다. 세관은 기존 지역별로 운영되었으나 개편 이후 단일 조직으로 편제돼, 중복으로 진행되던 행정 및 세관 업무 등 한계가 해결돼 수출입 화물 속도 또한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뿐만 아니라 도로 설계, 유지, 보수 등 업무를 수행하는 관리청 또한 일원화돼 지역 간 도로망 연계가 가능해 베트남 북부-중부-남부 간 육상운송 효율성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철도 운송은 운행 스케줄 조정 및 유지보수 계획 효율화를 통해 철도 기반 물류 서비스 개선 및 안정성, 적시성 향상 등이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항만은 운영 관련 관리 체계 및 절차를 단순화해 통해 항만 인프라 관리의 효율성과 투명성을제고하고, 과거 분산된 항만 주체를 단일화해 베트남 항만 전체를 통합 및 정비하는 개혁을 추진하고 있다.
베트남 정부의 행정구역 개편은 수출입 공급망의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제고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새로운 행정구역 및 관리 체계 변화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물류 루트 최적화 및 운영 가시성 강화 추진이 필요하다고 하 연구원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