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급 차기 회장 후보군 윤곽 드러나나...내부 이영석 부사장 VS. 외부 유력인사(?)

외부 후보자엔 '난공불락'

2025-11-06     쉬핑뉴스넷
한국선급 건물 전경

한국선급(KR)은 이형철 현 회장의 임기가 올 연말로 만료됨에 따라 차기 회장 공모에 나서 오는 21일까지 회장 후보자에 대한 서류접수를 진행한다. 한미 관세협상에서 한껏 몸값을 올린 조선업과 해사산업계 새로운 파트너 위상의 주역인 한국선급 회장 공모는 그 어느때 보다 해운, 조선, 수산, 선박금융, 보험업계의 스폿라이트를 받고 있다.

한국선급 내부적으로 7명 부사장 중 이영석 부사장(한국해양대 기관학과 40기)으로 단일화 후보를 낼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 가운데 관심사는 외부 인사 후보군이다.

사실 한국선급 회장 선거는 70명의 회원이 무기명 투표로 실시된다. 대통령실이나 해양수산부의 입김이 끼어들 여지를 주지 않는 선출직 회장 선거라는 점에서 선급 내부 후보자의 상대적인 우위가 눈에 띄는 선거다.

한국선급 내부 임원들의 투표권이 상당한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는 점에서 외부 인사 후보자들은 해운, 수산, 보험, 선박 시스템 분야를 사실상 섭렵치 않을 경우 몇 표를 더 얻을 수 있느냐가 관건이지 승산에선 멀어질 수밖에 없는 구조다.

특히 한국선급 내부 후보자는 한층 높아진 선급의 위상을 대표하는 인물이기에 책임감과 사명감이 더욱 투철해질 수밖에 없다.

한국선급 회장직이 겉으론 화려(?)해 보이지만 1년에 반이상을 해외에 머물려 비즈니스 영업을 해야 하는 직이기에 강직한 신체와 냉철한 정신자세가 요구되고 있다.

현재 외부 후보자로는 이은 전 해수부 차관을 비롯해 이연승 전 해양교통안전공단 이사장 등 몇몇 저명인사(?)가 거론되고는 있지만 권위적 파급을 회피하는 한국선급 회장 선거 시스템에 심히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외부 인사 후보자에게 難攻不落(?)같은 한국선급 회장 공모에 더욱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