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선업계도 공급과잉에 경쟁 심화.."예선업협동조합 현안 꼼꼼히 챙기네"

2014-12-18     쉬핑뉴스넷

예선업계가 공급과잉으로 수익성이 크게 떨어지면서 옛 명성(?)을 잃어가고 있다는 것.
현재 평택항 등 극히 일부 항만을 제외하곤 수요에 비해 공급량이 넘치면서 예선업자간의 경쟁이 날로 심화, 풀어야 할 현안들이 불거져 나와 한국예선업협동조합측은 급기야 제도개선을 위한 연구용역을 KMI에 맡겨 내년 1월 하순경 그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예선업도 자율화 시류를 비껴가지는 못했다. 과거에는 항만업종은 특성상 허가제를 통해 진입이 매우 어려웠으나 개방화의 물결이 항만업계에도 영향을 미쳐 이제는 예선업계가 수급 논란의 중심에 설 줄은 몰랐던 것이다.
싱가포르 등 선진해운국의 경우 시장진입은 어렵게 하지는 않지만 예선업체들간의 보이지 묵계(默契)를 통해 결속력을 보이고 있지만 우리 예선업계의 경우 상황은 다르다는 지적.
그리고 3년마다 이루어졌던 예선요율 조정의 경우 올해 역시 해운업황이 좋지 않다보니 선주측과의 요율 조정 합의도출이 안돼 예선업계를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다고 한 관계자는  전언(傳言).

선주측이 요율조정에 나서주길 요망했지만 해운불황에 일부 선주들만이 수익이 나는 상황에서 무리수를 둘 수 없었을 것으로 추측된다.
예선업협동조합이 꼼꼼이 현안들을 챙기며 새해를 기약하고 있어 예선업계로선 상생 협력에 더욱 주력해 줬으면 하는 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