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 해운교류 발상을 바꿔보자”
2014-12-20 쉬핑뉴스넷
러시아産 석탄이 선박을 이용해 북한 나진항을 경유해 포항에 도착함으로써 물류비를 경감했다고 한다.
최근에는 냉전상태인 남북한간 교류 물꼬를 새로이 트기 위해 여러 방면에서 의사를 타진하는 기류가 가시화되고 있다.
금강산 관광 사업 재개도 물밑작업이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구상과 나진-하산 교통물류협력이 주목을 받으면서 새해에는 남북교류의 새 전환점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새로운 주장이 나와 주목을 끌고 있다. 냉랭한 남북한 관계를 획기적으로 개선키 위해선 금강산 관광, 나진-하산 물류 프로젝트 등 동해를 중심으로 한 정책에서 서해안을 통한 남북 해운교류가 활성화돼야 한다는 목청이 높아지고 있다.
언뜻 들으면 너무 현실적이 아니라는 얘기도 할 수 있겠지만 긴장감이 팽배한 서해를 통해 남북한 국적선박을 이용해 물량이 수송되고 더 나아가 카페리선이 드나들면서 개성과 경주를 연결하는 관광을 중점으로 한 새 항로를 개설함으로써 획기적인 남북교류의 장을 만들 수 있다는 지적이고 보면 한번쯤 통일부나 해양수산부 등 관계부처가 곰곰이 생각해 볼 대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