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자의 저주’ 한국가스공사 낙찰선사에도 적용되나
2014-12-22 쉬핑뉴스넷
지난번 한국가스공사의 LNG선 수송권 입찰에서 최저가 입찰제가 처음 도입되면서 희비가 가려졌다. 하지만 승자의 저주도 이 입찰에서 낙찰된 선사들에게 가시화되는 것은 아닌지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한국가스공사는 최저 입찰 가이드라인을 1일 운임 7만 2천달러정도로 잡고 있었는데. 이번 입찰에서 낙찰된 SK해운은 5만2천달러, 대한해운 6만2천달러, 현대엘엔지해운 6만달러정도의 최저가를 써내 승자가 됐다는 것이 뒤늦게 알려지 바다.
에이치라인해운은 6만8천달러를 써내 결국 고배를 마셔야 했다.
오는 2017년 신조 LNG선 인도와 함께 향후 20년간 한국가스공사 LNG을 수송하게 되는 낙찰 선사들은 앞으로 수지타산을 맞추는데 진력해야 한다는 목청이 높다. 한국가스공사가 예상했던 액수보다 턱없이 낮은 운임을 써낸 낙찰 선사들로선 앞으서 웃지만 뒤에선 울상인 셈이라는 것이 관계자들의 전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