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카페리 선사들, 매각설 대룡해운 때문 왜 곤혹(?)
2014-12-26 쉬핑뉴스넷
한중카페리항로가 불황속에서도 선전하고 있지만 올해는 평택-영성간을 운항하는 대룡해운이 낮은 운임으로 화물 유치전에 뛰어드는 바람에 인근 지역 항로를 운항하는 카페리선사들이 혼쭐(?)이 났다는 후문.
독점노선인 포항과 울릉도간 카페리항로를 운항하면서 연안해운계 재벌(?)로 알려졌진 대아그룹이 한중카페리 운항사업인 대룡해운의 매각도 준비하고 있다는 얘기가 오래전부터 회자되고 있는 실정. 이에 某 크루즈선사가 대룡해운을 인수할 의향을 내비쳤지만 수지타산이 맞지 않는다는 판단하에 인수를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아그룹이 대룡해운과 항만하역업을 영위하는 알짜 회사인 대룡항운을 함께 매각할 시 인수 기업들이 어느정도 적극성을 띨 수 있지만 대룡해운 단독 매각은 별 이득이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대룡해운이 운임덤핑(?)에 나서는 것은 수익성이 높은 대룡항운을 위해 평택과 영성항의 항만하역 물량을 최대한 많이 실어나르는 역할을 해야 하기 때문이라는 지적.
업계 한 관계자는 영성항은 중국항만 중 외지에 있는 항만이다보니 세관 출입도 타 항만에 비해 까다롭지 않아 대룡해운이 운항하는 평택-영성항로 컨테이너화물 수송물량이 타 선사들에 비해 크게 늘어나고 있다고 진단.
중견 한중 카페리선사인 대룡해운이 모기업의 카페리선사 매각 방침에 영업전략에 있어 흔들릴 수 밖에 없는 분위기라는 지적이 안타깝기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