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워딩업계, 위상 제고위해선 자정노력 선행돼야

2015-04-21     쉬핑뉴스넷

포워딩업계는 우리나라 수출입 화물 수송을 실화주를 대신해 담당하는 중재인 역할을 하는 매우 중요한 업종이다.
하지만 이같은 포워딩업계의 중요성을 물류업계내에서도 외면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업종 명칭도 통일화되지 않은 포워딩업, 포워더, 복합운송업, 국제물류주선업, 국제물류업 등으로 불리는 자체도 업종의 입지를 좁게 하는 요소다.
물류업계에서 매우 비중있는 지위에 있는 포워딩업계가 그 역할에 비해 정책으로도 홀대를 받고 있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바다. 국제물류주선업 등록을 위해선 과거 협회의 심의를 거쳐 관련부처에서 등록증을 내줬다. 지금은 어떤가. 최하위(?) 지방자치단체로 등록처가 이관되면서 포워딩업종의 위상은 크게 흔들릴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포워딩업은 해상과 항공의 복합 수송업무를 겸하는 업종이기에 관려부처가 해양수산부와 국토교통부로 양분돼 있는 것이 현실이다.
특히 이직률이 매우 높은 곳이 포워딩업계다. 이는 포워딩업계 종사자들에겐 자존감 위축을 불러오고 있다. “포워딩업계내에는 이같이 이직률이 높다 보니 능력있는 사람 구하기가 어렵고 이에 따라  업계내 헤드헌터 역할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며 ”임원직 인사를 소개시 연봉의 10%를 받는다고 귀띔” 이목이 집중됐다. 그만큼 포워딩업계내 이합집산이 심각한 상황이고 내부적으로 어카운트를 거래하면서 이직을 통해 이득을 취하는 포워딩업계의 생리가 정부로부터 제대로 평가를 받지 못하는 주요인이 되지 않은가 하는 우려의 소리도 있다. 포워딩업계가 본연의 업무에 걸맞는 평가를 받기 위해선 업계내 자정 노력이 선행돼야 하고 한국국제물류협회를 중심으로 한 업계 질서확립 노력이 지속돼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