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지털 기술 활용한 수출입물류, 공급망관리 방식...기업 성공 결정 핵심요소 될 것

- 국내 최초 선보인 수출입 협업 클라우드 솔루션 ZimGo(짐고) '시장 관심 뜨거워'

- 트레드링스만의 경험과 기술력 바탕, 혁신경험 제공하며 국내물류시장 선도해 나갈 것

 

박민규 대표
박민규 대표

“공급망 혼란하게 하는 상황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면서 기업의 수출입 물류 및 공급망 구조 관리 전략도 변화하고 있습니다. 탄력성(Resilience), 민첩성(Agility), 지속 가능성(Sustainability)이 우선순위로 자리했으며, 이를 위해 기업은 물류 관리 시스템을 디지털로 전환하고, 빅데이터와 AI를 활용해 물류의 전 과정을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수출입 물류, 그리고 공급망 관리 방식은 기업의 필수 요소이자 성공을 결정하는 핵심 요소가 될 것입니다”

트레드링스 박민규 대표는 쉬핑뉴스넷과의 인터뷰에서 디지털을 통해 변화하고 있는 수출입 업무 환경과 기업들의 공급망 전략에 대해 이 같이 전망했다.

트레드링스는 국내 1위 수출입 물류 플랫폼이자 가장 적극적으로 수출입 물류 기술력 확보에 주력하는 기업이다. 2015년부터 월 2억 건 수준의 데이터를 수집∙분석하여 확보한 국내 최대 규모의 수출입 물류 빅데이터와 AI, RPA 등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수출입 물류 서비스와 공급망 관리(SCM)솔루션 등을 잇따라 선보이며 국내 수출입 물류시장을 이끌어가고 있다.

박 대표는 시장의 좋은 평을 듣고 있는 트레드링스의 서비스에 대해 “트레드링스는 언제나 ’트레드링스’라는 하나의 플랫폼 안에서 모든 선사와 화주, 포워더가 서로 상생하며 시너지를 얻고, 물류 환경이 개선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고, 이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노력 중이다”고 설명했다.

박 대표의 말처럼 트레드링스의 서비스와 기술력은 사용 편의성과 범용성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온라인을 통해 포워더의 물류 상품을 확인하고 이용할 수 있는 수출입 마켓플레이스 링고(LINGO), 화물의 이동 상태를 자동 관리해주고 딜레이를 예측해주는 가시성 솔루션 ShipGo(쉽고) 등 특화된 서비스는 시장의 좋은 평을 받으며 삼성전자로지텍, LG화학, 이랜드, LS Nikko동제련, 현대두산인프라코어 등 중소기업에서부터 대기업까지 폭넓은 고객군을 확보하고 있다.

최근 공개한 수출입 협업 클라우드 솔루션 ZimGo(짐고) 역시 트레드링스 서비스의 특징을 모두 가지고 있다. 화주, 포워더, 해운사, 항공사, 운송사 등 수출/수입을 하는 모든 참여자가 사용할 수 있고 필요한 서류를 자동으로 생성하고 프로젝트별로 자동 분류해주는 등 기존 수출입 물류 시장의 문제점을 해결하고, 동시에 효율적인 수출입 업무가 가능하다는 평을 들으며 시장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박 대표는 “극심한 변동성이 ‘뉴노멀’이 된 지금,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서는 트레드링스와 같은 ‘수출입 물류 플랫폼’ 기업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내년에도 트레드링스만의 경험과 AI, 빅데이터, 클라우드를 활용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지속 제공하며 국내 물류시장을 선도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Q.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수출입 물류시장이 빠르게 변하고 있습니다. 공급망이 국제 정치 역학과 모든 산업 및. 기업 전략의 핵심 사안으로 떠올랐고, 이에 수출입 기업들의 디지털 전환이 그 어느 때보다 빠르게 이뤄지고 있습니다. 이처럼 빠르게 디지털 전환이 이뤄지고 있는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코로나19 대확산 이후 미중 무역전쟁,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물류를 혼란스럽게 만드는 다양한 사건 사고들이 발생하면서 물류시장의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 DX) 속도는 그 어느 때보다 빠르게 이뤄지고 있습니다.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블록체인 등 다양한 신기술이 기존 물류 산업에 접목되고 있으며, 이를 활용해 물류 프로세스 및 비용 효율화를 이끌어 내기 위한 다양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처럼 산업 혁명에 버금가는 디지털 대변혁이 일어나는 이유는 기업들이 디지털 전환을 더 이상 선택이 아닌 기업의 지속 가능성을 높일 필수 요소로 인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글로벌 컨설팅업체 ‘맥킨지’가 지난 2020년 미국 기업을 대상으로 '자사 사업 모델이 디지털 대전환 시기에 독자 생존 가능하겠느냐'는 설문을 진행한 결과, 약 8%만 '그렇다'고 응답했으며, 나머지 기업들은 디지털 대전환에 실패할 경우 기존 사업에서 시장 점유율이 낮아지거나, 부분적으로라도 디지털 전환(DX)을 추진한 소수 기업만 살아남게 될 것이라고 응답했습니다.

이처럼 기업들의 인식이 변화하면서 미래 수출입 물류시장은 디지털 인프라를 기반으로 한 기술혁신 속에 지금과는 크게 달라질 것입니다.

Q. 수출입 물류시장의 디지털 전환은 기업들의 공급망 전략 변화와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실제로 최근 많은 기업들의 공급망 구조 및 관리 전략에 변화를 주고 있는데요, 어떤 식으로 변화하고 있나요?

코로나 이전 글로벌 공급망의 주요 목표는 ‘효율성 극대화’였습니다. 전 세계 제조 및 유통 기업들은 이를 기준으로 재고 관리와 글로벌 분업화를 통한 공급망을 구축했고, 인건비, 원재료 최소화와 같은 전략을 통해 저물가의 혜택을 누려왔습니다.

하지만 지난 몇 년간 코로나19 팬데믹과 지정학적 문제들, 그리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이슈들로 글로벌 공급망 혼란 상황이 이어지면서 기업들은 재고 및 비용의 최소화만을 추구하던 과거 전략에서 벗어나 탄력성(Resilience), 민첩성(Agility), 지속 가능성(Sustainability)까지 고려하는 공급망 전략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비용 최소화를 위해 특정 국가에 편중되어 있던 공급망은 점차 다변화되고 있으며, 국가 간 갈등이 공급망에도 영향을 주면서 안전성 확보를 위해 리쇼어링, 프렌드쇼어링을 추진하는 등 투자 전략을 수정하고 있습니다.

또한 위기 상황에 신속히 대처할 수 있도록 공급망 전 과정을 디지털로 전환하는 작업 역시 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수출입 물류 플랫폼을 활용해 기업의 내부 시스템뿐 아니라 공급망 벨류체인에 속한 모든 기업들의 가시성도 동시에 높여 보다 근본적인 공급망 혁신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Q. 공급망 교란 상황이 심각해짐에 따라 말씀하신 것처럼 민첩한 공급망 구축이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 같습니다. 민첩한 공급망 구축을 위해 ‘수출입 물류 플랫폼’이 주는 이점은 무엇일까요?

오늘날 글로벌 경제와 비즈니스는 촘촘히 연결된 하나의 공급망 위에 올려져 있습니다. 이는 어느 한 곳에서 위험이 발생할 경우 비즈니스 연결망에 어떠한 형태로든 직간접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기업들은 그로 인해 출렁거림을 피할 도리가 없다는 것을 뜻합니다.

최근 발생하고 있는 공급망 위기 상황을 살펴보면 지난해 하반기 발생한 높은 수요, 공급망 혼잡은 제품 부족 및 물류 교란 사태로 이어졌고, 이는 인플레이션을 촉발시키는 등 이른바 ‘채찍효과(Bull-Whip Effects)’를 내고 있습니다.

이러한 공급망 위험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클라우드 기반의 ‘수출입 물류 플랫폼’을 활용해 ‘위험을 예측하는 능력’을 갖추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위험을 예측하는 능력은 위험을 완화하고 문제 해결 난이도를 낮추는 사전 예방적 대책을 가능하게 하기 때문입니다. 위험에 대응할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하면 기업은 운영 비용을 크게 늘리지 않고도 회복 탄력성을 향상시키는 전략을 구현할 수 있습니다.

클라우드 기반의 수출입 물류 플랫폼은 풍부한 빅데이터와 AI 등을 활용해 공급망의 실시간 진행상황을 제공하고 사용자들이 실시간으로 계획을 수정하고 위험 상황에 대처할 수 있게 기술적인 지원을 제공합니다. 예를 들어 화물의 이동상황을 자동으로 모니터링하고, 딜레이가 예상되는 화물이 발생할 경우 사용자에게 미리 알려줌으로써 사전 대응방안을 마련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기능에 특화되어 있는 솔루션이 바로 쉽고 입니다. 특히 최근 공개한 ShipGo Plus(쉽고 플러스)의 경우 이러한 기능을 해상에서 내륙까지 확장시켜 보다 효율적이고 가시성 높은 공급망 관리를 가능케 합니다.

이 외에도 수출입 물류 플랫폼은 화주, 포워더, 해운사, 항공사, 운송사 등 공급망에 참여한 모든 이들이 장소와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PC, 모바일 등으로 관련 정보를 기록 · 조회 할 수 있으며, 공급망에서 발생하는 변동사항 역시 하나의 플랫폼으로 관리할 수 있기 때문에 효율적이고 투명한 업무가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Q. 최근 선보인 국내 최초 수출입 협업 클라우드 솔루션 ZimGo(짐고)에 대한 관심이 뜨겁습니다. 짐고는 어떤 솔루션인가요?

그동안 물류시장의 고질적인 문제 중 하나는 바로 ‘업체 간 데이터 공유가 어렵다는 것’이었습니다. 많은 기업들이 공급망에 속한 협력 업체들과 협업체계를 개선하고 이를 통해 수급·재고·물류 등의 이슈를 사전에 방지하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마땅한 방법이 없어 결국 기존의 비효율성을 유지해왔습니다.

이에 최근 트레드링스는 수출입 물류 플랫폼이 가지고 있는 모든 장점과 트레드링스만의 기술력을 활용해 이러한 고객들의 니즈를 해결하고 나아가 수출입 경쟁력을 높여줄 수 있는 수출입 협업 클라우드 솔루션 ‘ZimGo(짐고)’를 선보였습니다.

짐고는 화주, 포워더, 해운사, 항공사, 운송사 등 수출/수입을 하는 모든 참여자가 하나의 플랫폼을 통해 이메일이나 전화 없이도 일원화된 소통이 가능한 솔루션입니다. 필수 정보만 입력하면 업무에 필요한 서류가 자동 생성되고, 프로젝트별로 자동 분류해주는 등 기존 수출입 업무의 비효율성을 모두 해결해줍니다.

짐고의 특징 중 하나는 바로 디지털 포워더로 전환을 지원한다는 점입니다. 플랫폼 안에서 손쉽게 입찰이 가능하고, 서류 작성·수정·공유를 원클릭으로 처리할 수 있으며, 매일 고객사별로 제공해야 했던 트레킹 리포트도 자동으로 제공되기 때문에 업무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켜줄 수 있습니다.

현재 짐고는 내년 초 출시를 앞두고 막바지 작업 중입니다. 국내에서 처음 선보이는 클라우드 기반의 수출입 협업 솔루션인 만큼,서비스 안정성은 물론 관련 매뉴얼과 운영 정책을 구축해 많은 수출입 물류 기업이 혁신적인 디지털 물류 업무를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만난사람=정창훈 편집국장]

저작권자 © 쉬핑뉴스넷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