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째 흑자를 시현하고 있는 고려해운은 미증유의 해운불황도 아랑곳하지 않고 한일, 동남아항로에서 1위자리를 수성하며 성장세를 질주하고 있다. 이에 해운업계에선 고려해운 벤치마킹에 열을 올리고 있다. 2008년 가을 미국발 금융위기이후 해운업계는 동서기간항로 주력선사는 물론이고 근해선사들도 경영위기에 바짝 긴장해야만 했다. 하지만 중견 근해선사들은 불황극복 능력이 남다른 면을 과시(?)하며 불황속 흑자를 일구어 냈다. 특히 고려해운은 지속적인 흑자를 기록했고 지난해 순이익은 수백억원에 달해 동종업계의 부러움을 사기도 했던 것.
해운업계내에선 고려해운의 위기대처 능력이 탁월하다는 것은 잘 알고 있지만 선박 사고율도 가장 적어 고려해운만의 특출한 DNA가 따로 있는 것이 아니냐는 얘기도 무성. 고려해운도 어려운 시기가 없었을 리 없다. 하지만 빈틈없는 조직력과 임직원간의 인화, 그리고 외형 확장보단 수익성을 우선으로 하는 해운경영은 분명 고려해운을 우리 해운선사들 모두 롤 모델로 삼을 해운사임이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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