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는 세계화의 시대, 정치, 경제, 환경, 문화, 등 삶의 전 분야에 걸쳐 급격한 변화가 일어나는 글로벌 혁명의 시대이다. 이 변화의 중심에는 무엇보다 경제의 세계화가 있으며 무한 경쟁이 강조 되고 있고, 치열한 경제 전쟁이 개인, 기업, 국가 간에 전개 되고 있다.
새롭게 형성된 무한 경쟁 이데올로기는 글로벌 경제 수준을 크게 향상 시키고 있으나 반면, 정신적 가치의 붕괴, 자원고갈, 환경 파괴등 심각한 부작용을 가져오고 있다. 정보시스템, 기술의 발전은 특히 고용 감소를 가져와 심각한 청년 실업 현상을 잉태시키고도 있다.

무한 경쟁 체제하에서 글로벌 기업은 정보, 자본, 상품, 기술을 세계적으로 이동시키며 시장 경제 체제를 세계적으로 확산 시키고 있다. 생산과 판매의 전세계적인 네트워크화와 최적화를 추구 하고 있으며 시장을 세계적으로 확대시키고 있다. 반면, 기술의 발전으로 대체제가 많게 된 제품과 정보망과 물류망의 효율적인 발전은 소비자의 힘을 크게 증대시켜 이제는 시장의 주도권을 제조업자에게서 소비자에게로 넘겨주고 있다. 소비자는 전 세계적인 다양한 상품의 소비를 향유하고 있으며, 기업에게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글로벌 물류 서비스를 요구하고 있다. 따라서 이제는 공급사슬( Supply Chain ) 과 더불어 수요 사슬 ( Demand Chain)이 등장하고 있다. 이는 글로벌 밸류 체인 ( Global Value Chain )의 시대가 전개 됨을 말하며 종전의 완제품 중심의 무역형태에서 소비자의 수요, 기호에 맞추는 기업활동에서 출발하는 세계적 분업시대, 네트워크 시대의 본격적 전개를 알리고 있다. 종전의 비교우위( Comparative Advantage)의 무역에서 경쟁우위( Competitive Advantage)의 교역시대로 넘어가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변화는 From Trade in Goods To Trade in Tasks 로 표현되고 있다. 이때의 물류 관리는 종전의 물류관리보다 훨씬 복잡하며, 탄력성, 신속성, 민첩성, 그리고 또 통합성, 효율성을 더욱 요구하게 된다. 전 세계적으로 분산되어 있는 부품과 완제품생산 네트워크, 유통 네트워크등을 효과적, 효율적으로 연결하며, 글로벌화하고, 급변하고 다양한 소비자 서비스에 적극적으로 부응하여 경쟁 우위(Competitive Advantage)를 가지고자 하는 것이다. .
이와 같이 기업의 졍영, 물류관리 전략이 Supply Push에서 Demand Pull 로 넘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글로벌 기업은 급변하는 시장 환경 변화에 신속히 부응하기 위해 끊임없는 혁신을 추구하며 신 제품의 개발, 정보 기술의 활용은 물론 특히 직접적으로 현장에서 고객과 만나는 물류 유통 서비스를 새롭게 대폭적으로 개선하여 독자적인 경쟁력을 추구하고 있는 것이다.
글로벌 경제, 글로벌 기업활동, 글로벌 소비, 그리고 글로벌 물류 시대의 전개에 부응하는 새로운 전략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진형인 박사/ Equis 한국 지사 고문, IGVC연구소 대표, 전 인천대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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