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한국해운조합은 세월호 참사이후 첫 신임 이사장을 선출키로 돼 있었지만 진행과정을 바꿔 11일 최종 신임 이사장을 뽑게 된다. 세월호 참사는 한국해운조합의 기능과 역할의 변화를 가져오게 했고 새로운 비전을 갖도록 채찍질 하고 있다.
이같은 과업을 이루는데 앞장서 진두지휘할 신임 이사장을 뽑는 일이기에 조합은 물론 해운업계도 이목을 집중하고 있다. 그동안 이사장직은 소위 해피아 출신들이 독식해 온 것과는 다르게 세월호 사태이후 엄격한 제재(?)조치로 해피아는 입후보자 중 하나도 없다. 이는 더욱 치열한 후보들간의 경쟁을 예고했던 것. 과거같으면 총회는 형식상 열리는 것이고 이미 윗선에서 지명한 후보가 따로 있을 정도였다. 이번 이사장직 공모에는 교수와 한국해운조합 전직 임원 출신들간의 경합이었다. 대충 그림은 그려지지만 아직 누구라고 손꼽아 회자되지 않고 있어 총회 결과를 마지막까지 지켜봐야 할 것 같다.  9일 오후 2시부터 7명 입후보자 전원에게 향후 해운조합 업무 추진 방향을 제시하는 자리를 마련해 이를 토대로 11일 총회에서 최종 1명을 선출, 해수부장관에 승인 요청케 된다. 한국해운조합 이사장 선출의 새로운 풍속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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