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이후 공석중인 한국해운조합 이사장 공모가 불발되면서 곧 재공모할 계획이다. 세월호 사태와 관련해 해운조합 신임 이사장 입후보자들 중 해피아 출신은 한명도 없었지만 예상밖으로 해운조합 전 회장을 비롯한 전직 임원들이 대거 응시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해운업계 한 관계자는 한국해운조합 신임 이사장은 경험과 능력을 두루 갖춘 외부 인사가 선임돼야 하는 것이 이치라고 강조했다.
한편 케이엘넷이 서정호 사장이 취임한지 몇 개월이 안된 상태에서 전 국토해양부 강범구 물류항만실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키 위해 7월 22일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한다고 공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세월호 사태이후 관피아 출신이 물류기업 사내이사로 진입한다는 것이 불가할 것으로 보였는데, 이제 분위기가 새로이 바뀌는 추세가 아닌지...
물론 덕망있고 능력있는 해양수산부 고위 관료 출신들이 아직 정식적으로 갈 곳을 찾지 못하고 있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라 예외는 있을 수 있다는 지적도. 하반기 들어 관피아 출신들의 향배가 관심사가 아닐 수 없다.
- 기자명 쉬핑뉴스넷
- 입력 2015.06.12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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