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택 사장의 IMO 사무총장 당선으로 부산항만공사(BPA) 차기사장 공모가 본격화됐다. 부산항만공사는 14일 차기사장 공모 지원서 접수를 마감한다. 임사장의 임기는 7월 16일이었으나 IMO 사무총장 선거 관계로 8월 10일로 연기됐다.
원로 해운인 전준수 서강대 석좌교수(부산항만공사 항만위원장)가 대승적 차원에서 차기사장 출마를 하지 않기로 마음을 굳힌 상황에서 차기사장 후보군은 해양수산부 고위관료 출신, 협회장 출신, 부산지역 대학 교수, 부산항만공사내 본부장 등으로 압축되고 있다.
곽인섭 전 해양환경관리공단 이사장, 우예종 전 해양수산부 기획조정실장, 송정규 전 한국도선사협회장, 한국해양대 김길수 해사수송과학부 교수와 이수호 국제무역경제학부 교수, 동아대 최형림 항만물류시스템학과 교수, 차민식 경영본부장 등이 거론된다.
부산항만공사는 제 5대 사장 선임 절차를 위해 임원추천위원회를 구성했다. 이 임원추천위원회는 항만위원회 위원 4명, 항만위원회가 추천한 외부인사 1명, 부산항만공사 노동조합이 추천한 외부인사 1명 등 모두 6명으로 이뤄졌다. 부산항만공사 사장 선임은 임원추천위에서 후보자 공모절차를 밟아 복수의 후보를 선정한 뒤 기획재정부 공공기관운영위를 거쳐 해양수산부에 추천하면 해수부 장관이 임명하게 돼 있는데 청와대 재가가 가장 큰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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