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운조합 이사장 공백이 1년을 훌쩍 넘기고 있어 조직력 약화가 크게 우려된다. 이사장직 1차 공모가 무산된 가운데 2차 공모가 조속히 이루어져야 하는데 주관부서인 해양수산부 연안해운과도 손을 놓고 있는 듯 어떠한 반응도 보이고 있지 않고, 당사자인 해운조합 회장단들도 선출 방식 변경 등 변화가 요구되고 있는 상황에서 갈피를 못잡는 듯 하다.
한국해운조합의 위기감을 당사자나 해양수산부 모두 제대로 감지하지 못하고 있는 양상이다.
이사장직의 위치가 한국해운조합 운영에 큰 비중을 차지하고 대외적인 활동에 있어서도 주축이 되는 자리인데도 불구하고 왜 이토록 공백기간이 길어져야만 하는지를 진중하게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유기준 해양수산부 장관은 한국해운조합의 조속한 경영정상화가 국내 연안해운업계의 발전에 초석이 된다는 점을 깊이 인식하고 하루속히 2차 이사장 공모에 깊은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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